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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쇼핑 “오후 6~9시 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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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요즘 소비자들의 쇼핑 시간대가 점점 늦어지고 있다. 과거 저녁식사를 준비하기 전인 오후 6시 전후가 피크였다면, 최근에는 그 시간대가 9시까지 늦어지고 있는 추세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서 2009년 유통업체별 영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대형마트의 경우 오후 6~9시대 매출이 가장 높았고(주중 25.1%, 주말 28.8%), 이러한 흐름은 오후 9시 이후에도 지속됐다.

슈퍼마켓 역시 저녁 시간대 쇼핑객이 많다. 슈퍼마켓은 오후 3~6시대 매출이 주중 29.4%, 주말 30.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주중, 주말 모두 오후 6~9시대 비중이 각각 29.0%, 27.2%를 차지해 오후 3~6시대 비중과 근소한 차이를 보일 뿐이었다.

한편 상품부문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대형마트는 가공식품 및 생활문화와 관련된 물품, 슈퍼마켓은 신선식품, 백화점은 패션잡화, 편의점은 담배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객들의 쇼핑 시간대가 변화한 까닭은 사회활동 증가로 인해 쇼핑시간도 늦어진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당신은 주로 어느 시간대를 이용해 쇼핑을 즐기는가? 쇼핑을 할 때면 인산인해를 이뤄 눈살을 찌푸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쇼핑을 나설 때마다 사람들이 북적됐다면, 시간대를 조정해보는 것도 여유로운 쇼핑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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