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노화, 갱년기 여성에게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피부 탄력섬유의 감소…노화의 원인 ‘활성산소’ 없애야”
“항산화물질 섭취, 어렵다면 영양보충제품도 효과적”
[라이프팀] 40대 후반 가정주부인 이순임 씨(가명)는 약 1년 전부터 폐경이 시작되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딘가 모르게 몸이 처지고 아픈 곳이 늘어가는 것은 물론 무기력하고 우울해지는 갱년기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이 씨를 더욱 눈물짓게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노화. 자연스러운 노화로 인해 난소가 기능을 다하게 되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감소되면서 여성들은 심각한 호르몬 불균형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난국에 피부라고 무사할리 없다.
눈가의 주름은 이미 생긴 지 오래, 입가와 이마에 깊은 주름이 생기고 있을 뿐 아니라 피부 전반의 탄력감소로 피부가 처지는 본격적인 피부노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 지방이 감소하는 것도 더욱 나이 들어보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노화는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같은 피부 속 탄력섬유의 감소율이 생성을 넘어설 때 시작된다. 게다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가 늘어나고 기미 등 색소침착도 심해진다.
노화는 신체의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여성들에게는 큰 좌절감과 상실감을 안겨주는 원인이다. 여성에게 예뻐지고 싶은 것만큼 늙고 싶지 않다는 욕구가 크기 때문이다. 노화 때문에 여성으로서 의미를 잃었다며 갱년기에 심각한 우울 증세를 보이는 사람도 있다.
이런 중년여성들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노화를 막아준다는 제품이나 시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름 예방과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링클케어 화장품은 물론 비싼 돈과 시간을 들여 피부 관리를 받는 여성들도 많다.
그러나 갱년기의 피부노화가 과연 ‘겉’ 모습의 문제일까. 전문가들은 오히려 노화의 진행 자체를 늦추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피부노화는 결국 신체 ‘속’의 노화에 나타나는 한 증상일 뿐이다.
노화의 주범, ‘활성산소’를 잡아라
활성산소(Oxygen Free Radical)는 산소를 들여 마시면 폐를 통해 혈액으로 들어가 영양공급을 하고 남는 부산물, 활성산소의 산화과정에서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게 된다. 최근 연구 등을 통해 현대인의 질병과 노화 90%의 원인이 활성산소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뇌내혁명’의 저자 하루야마 시게오는 “건강에 매우 해로운 활성산소는 질병이나 노화를 촉진하는 인류 최대의 적이다”라고 위험성을 경고한바 있다.
그렇다면 활성산소는 어떻게 하면 제거하고 피부노화를 늦출 수 있을까. 해결책은 바로 ‘먹는 것’에 있다. 몸 안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을 ‘항산화물질’이라고 말하는데 이를 잘만 섭취하면 활성산소로 인한 폐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항산화물질은 연구를 통해 수백여 가지가 넘게 밝혀졌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비타민A, E, C와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이다. 비타민이나 베타카로틴은 영양보충제품이나 바나나, 망고, 단호박, 오렌지 등 천연식품에서도 쉽게 섭취할 수 있다. 폴리페놀은 녹차의 라테킨이나 딸기, 포도, 카카오 등 야채와 과일 종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항산화물질이 과일껍질이나 씨처럼 평소 잘 섭취하지 않는 식품에 대부분 함유되어 있어 천연식품으로는 모두 섭취하는 것이 어렵다. 이런 경우 오히려 영양보충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다양한 항산화물질을 한 번에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종합 영양보충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근에는 CJ뉴트라 닥터뉴트리가 연령에 따라 필요한 맞춤형 영양보충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년여성을 위한 Y가 항산화물질은 물론 뼈 건강에 유리한 이소플라본이나 피부 노화를 방지해주는 콜라겐, 셀레늄 등이 함유되어 있다.
천연식품 중에서는 비교적 섭취하기 좋은 과일류를 즐겨먹는 것이 좋다. 딸기, 포도, 사과, 복숭아에는 폴리페놀은 물론 항산화 비타민류가 풍부해 노화방지와 건강을 지키는데 명약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유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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