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기자] 모든 여성은 맑고 투명한 피부를 원한다. 하지만 깨끗한 피부를 가로막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점’. 배우 고소영처럼 점이 매력 포인트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대개의 점은 너무 많거나 원치 않은 위치에 있어 외관상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피부가 아무리 깨끗하다고 해도 얼굴 중간 중간에 점이 있으면 전체적으로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는 것. 특히 하얀 피부색과는 상반되는 거뭇한 점들은 피부가 깨끗할수록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점은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출생 후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생기는 경우도 있다. 점이 생기는 이유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색소형성 세포인 멜라닌(모반)세포의 이상이나 유전에 의한 것으로 추정한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점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엔 3~30%정도의 피부암 발생 우려가 있어요. 크기가 클수록 발생률이 높고 이 때 발생한 피부암은 악성도가 매우 높아 치명적인 경우가 많죠. 특히 '선천성 모유성 멜라닌 색소성 모반'이라 불리는 털이 나있는 선천성 검은 점의 경우는 반드시 없애야 해요”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간혹 점을 빼고 싶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점을 빼려다가 피부는 물론 마음에까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경우도 있다. 특히 미용실이나 피부 관리실 등에서 행해지는 불법시술은 흉터가 남거나 염증이 생길 위험이 높으니 주의할 것.
임이석 원장은 “점은 종류와 색깔, 깊이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제거 시에도 각각 다른 방법을 적용해야 해요. 특히 선천적인 점은 깊이가 깊어 제거가 까다롭죠. 때문에 각 점의 특성에 맞는 레이저를 사용해야 점을 말끔히 없앨 수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약물요법, 전기 소작법, 박피술 등으로 점을 뺐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점을 뺄 경우 흉터가 생기거나 재발할 가능성이 높았던 것도 사실. 따라서 최근에는 피부와 점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레이저를 이용해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높였다.
특히 레이저를 이용한 점 빼기의 장점은 시술 시 주변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아 기존 시술에 비해 통증이 심하지 않고 시술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것. 또한 시술 당일 세안이나 간단한 화장이 가능하다는 것은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요즘같이 이미지가 중요한 시대에 다른 사람보다 피부를 더욱 빛나게 만들려면 점 빼기는 필수. 단, 점을 빼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부과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점의 특성을 파악하고 안전하게 점을 빼야 한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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