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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매, 여름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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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기자] 더 이상 옷으로 군살을 가릴 수 없는 노출의 계절, 여름이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잊고 있었다. 본격적인 더위로 사람들의 가벼운 옷차림을 보니 마냥 부럽기만 하고 두려움만 앞선다. 이제껏 꽁꽁 숨겨둔 내 살은 어떻게 하지? 휴양지에서 입을 수영복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하다.

많은 여성들은 노출이 많은 여름철을 앞두고 고민을 호소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해결되는 일이 절대 아니다. 휴가철을 맞아 멋진 몸매를 자랑하고 싶은 기간도 앞으로 8월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이 짧은 시간동안 무리한 다이어트를 통해 수영복에 어울리는 멋진 몸매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은 잊자. 그 대신 음식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여 자신의 몸에 꾸준한 관심을 갖는다면 어느 정도 현실적인 변화는 가능할 것이다.

그 동안 많은 여성들은 깡마른 몸매보다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래서 여성스러운 굴곡과 볼륨을 강조하는 S라인 몸매를 선호한다. 탄탄한 팔과 배, 볼륨있는 가슴과 엉덩이, 전체적으로 군살이 없고 탄력 넘치는 몸매는 모든 여성의 로망이다.

이러한 몸매는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나 지방흡입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다. 탄력있는 몸매의 기본은 충분한 영양 섭취와 적절한 운동이 관건이다.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군살이 많아 고민이라면 식사량을 반으로 줄이고 매일같이 1시간씩 운동을 해보자.

리벨로피부과 대표원장은 “몸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베타 수용체가 있습니다. 주로 얼굴이나 등 같은 상체에 베타 수용체가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반면 지방분해를 억제하는 알파-2수용체는 하체 부분에 더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살이 빠질 때는 얼굴이나 어깨부분부터 지방이 분해되고 수분이 빠지는 것입니다. 때문에 하체 살을 빼기위해 운동을 하더라도 얼굴 살이 먼저 빠지게 된는 것입니다. 지방층이 적고 근육층으로 조화된 몸매를 만들고 싶다면 꾸준한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식사량을 줄여 전반적인 체지방을 줄이는데 집중해야 한다. 흰쌀이나 밀가루, 설탕 등을 줄이고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먹으면 건강은 물론 피부까지도 좋아지는 효과를 본다. 부분 비만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적절한 부위의 근력 강화 운동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한 포털사이트는 최근에 20~30대 대상으로 다이어트 필요성을 가장 많이 느끼는 부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복부가 65%의 응답률로 압도적이었다. 그다음으로 허벅지, 팔뚝 옆구리 순으로 살을 빼길 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jjin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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