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아무리 비싸고 좋은 화장품도 오래되거나 보관을 잘못하면 각종 피부질환을 동반하는 화장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화장품은 개봉하는 순간부터 오염되기 시작. 햇볕이나 온도, 공기는 물론 화장품에 들어간 미생물들이 자라 변질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고온다습한 여름에 유난히 극성을 부리는 '화장독'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유명 연예인 및 정치인, 기업인들의 피부·건강주치의 금산스킨한의원 한승섭 박사에게 들어보았다.
우리가 흔히 '화장독'이라고 부르는 피부트러블은 화장품에 의해 피부에 일어날 수 있는 발진 등의 포괄적인 피부트러블을 말한다. 이는 정확한 의학적 용어나 학술적 용어는 아니지만 '화장품에 의한 피부의 이상 반응'을 통칭하는 말로 쓰인다.흔히 생길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화장품 성분에 대한 자극성 혹은 알레르기성 피부염 및 모공을 막아 생기는 여드름 혹은 발진 등이 있다. 증상으로는 가려움, 따가움, 붉어짐, 각질, 좁쌀 같은 구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화장독을 예방하려면 화장품을 처음 바르거나 교체할 경우 한꺼번에 바꾸기보다는 우선 샘플을 먼저 사용해 피부에 맞는지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의 종류 또한 같은 회사 제품이더라도 한 종류씩 교체하는 것이 안전.
화장품이 본인 피부에 맞는가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견본품으로 가장 예민한 귀밑이나 팔 안쪽 피부에 2∼3일 정도 발라 보면 된다. 이후 3∼4일 가량 지켜본 후 이상이 없다면 구입할 것. 또 화장품의 보관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이미 화장독이 생겼다면 사용하던 화장품의 사용을 중지하고 피부를 진정시키면 대부분의 피부트러블은 가라않는다. 하지만 자연 치유되지 않을 경우엔 전문가를 찾아 원인이 되는 물질이 무엇인지 찾고 알맞은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산스킨한의원 한승섭 박사는 “화장독이 오른 경우에는 응급처치로 껍질을 벗긴 오이로 팩을 하거나, 생리식염수를 뿌린 거즈를 얹어 진정시킨 후에 전문의를 찾아가서 더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해요”라고 조언했다.
섣부른 판단으로 부적합한 피부연고제를 바르면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할 것. 반면 쑥, 쌀 등을 곱게 갈아서 팩을 해주거나 쌀겨와 녹차 잎을 우려낸 물로 세안을 하는 것은 화장독을 해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화장독이 올랐다면 세안제의 선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때는 금은화, 민들레, 칡, 인삼, 당귀 등 피부에 좋은 25가지 생약성분이 함유된 pH 5.5의 약산성 비누, 금산스킨한의원의 '금산한방비누'가 효과적.금산한방비누는 항균·보습·미백 효과가 뛰어나 피부를 맑고 윤기 있게 가꿔줄 뿐 아니라 노폐물은 물론 피부에 꼭 필요한 유ㆍ수분까지 다 없애버리는 알카리성 비누에 비해 자극이 덜하고 약산성으로 세균 및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화장독의 개선효과가 뛰어나다.
한 원장은 "금산 고유의 천연 한방 추출액으로 만들어진 금산한방비누는 시판되고 있는 일반 알칼리성 비누보다 저자극성이며 세안 후 피부내부의 원인까지 치료해주어 사용해 본 분들은 다시 문의해 오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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