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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한여름'을 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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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사람도 견디기 힘든 무더위에 털옷을 입고 있는 동물들은 어떤 방법으로 더위를 이길까? 한여름 밤 동물들의 여름나기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서울동물원에 있다.

서울동물원은 7월17일부터 8월31일까지 매일 밤 동물들과 함께 여름을 나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야성이 살아 숨 쉬는 아프리카의 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무더운 여름, 동물들의 최고 피서 도구는 물과 얼음이다.

호랑이/사자|호랑이와 사자는 별다른 피서법이 없다. 다만 호랑이는 만사가 귀찮다는 듯 그냥 늘어진 배를 드러내고 휴식을 취하다가 소방호수를 이용한 사육사의 시원한 물줄기 서비스가 제공되면 상쾌한 기분으로 우리 안을 날뛴다. 가끔은 관람객들 곁으로 달려가 물을 튕기는 장난을 치곤한다. 샤워를 마치고 나면 닭과 쇠고기를 넣고 얼린 얼음 간식을 준다.

물개/돌고래|물개, 돌고래 등은 하루 종일 물에서 나오지 않는다.

코끼리|올해 코끼리들을 위해 너른 방사장에 인공샤워기를 개발, 설치해 매 시간마다 샤워서비스를 해 주고 있다. 또 커다란 웅덩이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머리 위로 물줄기 세례를 퍼부으며 더위를 식힌다.

오랑우탄/고릴라|로랜드고릴라는 동물 중에서도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얼음 속에 과일과, 요구르트, 오렌지쥬스 등을 넣고 꽁꽁 얼린 빙수를 가슴 속에 껴안고 무더위를 식힌다.

코뿔소|코끼리와 마찬가지로 시원한 샤워 분수시설과 함께 빗질로서 더위를 잊는다. 사육사들은 한창 더울 때 까칠까칠한 브러쉬로 빗질을 해 준다. 빗질 서비스가 제공되면 시원한 물줄기 아래에서 등목을 즐긴다.

곰·나무늘보·흰코코아티·원숭이|곰을 비롯해 흰코코아티 등 다른 모든 동물들에게도 시원한 과일과 함께 얼음을 넣어 준다. 나무늘보가 나무 위에서 얼음을 껴안고 잠자는 모습은 익살스럽다. 얼음과 함께 열대의 밀림 속으로 꾸며진 동양관 내부에는 스콜현상이 재현된다. 

레서판다|아름답고 화려한 색깔의 레서판다는 무더운 날이나 열대야가 심한 밤이면 에어컨 바람을 쐬며 무더위를 이겨낸다.

미어캣|꽁꽁 얼린 얼음 속의 밀웜을 시원한 간식거리로 제공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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