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는 관상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자연스럽게 코의 선으로 이어져서 얼굴 윤곽을 돋보이게 하고 시선을 끄는 매력적인 옆모습을 만들어 준다. 예로부터 사람의 덕성을 판단하는 주요부분으로 차지하고 있다.
옆모습에서 봤을 때 이마가 납작하게 들어간 모양은 어딘지 모르게 소극적이고 답답한 인상을 준다. 앞머리로 이마를 가리고 다니는 사람은 이마에 대해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얼굴의 기준에서도 이마가 얼굴 전체의 1/3을 차지하는 것을 보면 미적 관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웰성형외과 강창균 원장은 "아름다운 이마란 적당한 넓이를 가지고 있으며 부드러운 곡선과 적당한 볼륨감이 있어야 고른 이마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마는 인상을 밝고 귀티 나게 만들어줍니다. 이마가 낮은 상태에서 콧대만 높인다면 오히려 어색한 모습을 만듭니다”라고 설명한다.
서양인들의 얼굴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이마와 코가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눈이 깊어 보이는 것이다. 어린아이의 이마처럼 도톰하면 나이보다 더 어려 보이는 효과도 있다. 최근 미의 트렌드가 입체감 있는 이마와 결부되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얼마 전까지 이마 보형물로 사용되었던 실리콘, 고어텍스 등을 삽입하는 방법은 인기가 식어가고 있다. 보형물을 이용한 이마성형은 윤곽이 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이물질이 들어가기 때문에 부작용의 염려를 배제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점을 보완해 최근 부작용이 전혀 없는 ‘자가 지방이식술’이 이목을 끌고 있다.
자신의 지방을 채취하여 순수 지방세포만을 걸러내는 정제과정을 거쳐 이마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리포킷’이라는 지방 흡입 장비를 사용하여 좋은 지방만 필요한 부분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자가 조직으로 이식하기 때문에 이물질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리포킷을 이용한 자가 지방이식술은 무엇보다도 기존의 지방이식에 비해서 이식된 지방의 생존력이 월등히 높은 것이 큰 장점이다. 이마의 교정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기존 수술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어 윤곽을 살려주는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강창균 원장은 “얼굴의 앞, 옆모습은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방법이라도 어떤 사람이 시술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얼굴의 균형을 망가뜨릴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하고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당부한다.
입체감 있는 얼굴라인은 옆모습에서 더 확실하게 구별된다. 동그스름하고 볼륨감 있는 이마와 오똑한 코는 턱선과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뤄야 여성미를 한층 더해 줄 수 있다. 또한 볼륨감 있는 이마는 안면윤곽수술과 같은 효과를 주어 어느 각도에서든지 입체적이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진희 기자 jjin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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