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격적으로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서 걸쳤던 옷을 하나 둘 씩 벗기 시작했다.
특히 월드컵이 한창인 요즘 길거리 응원으로 다양한 패션을 선보이는 사람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에선 노출을 심하게 해 남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하는 한편 단순히 빨간 티에 청바지만으로도 각선미를 뽐내는 이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흰 티에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 진정한 미남미녀라고 말한다. 옷이 날개라고 하지만 간단하게 차려입어도 충분히 자신의 몸매를 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호감형이라는 것.
간단한 옷차림으로 늘씬한 몸매를 드러내는 것은 대개 S라인의 몸매를 소유한 자만이 가능하다. 볼륨있는 가슴에 탄력있는 엉덩이는 그야말로 모든 여자들이 부러워하는 'S라인'의 표본이다.
특히 스키니 진과 레깅스는 잘록한 허리와 불륨감 있는 엉덩이를 부각시키기에 안성맞춤 아이템이다. 힙업된 엉덩이는 스키니진을 입은 남성이 표현하지 못하는 여성만의 S라인을 돋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요즘 '엉짱'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엉덩이의 매력은 가슴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들이 가지고 싶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허리에서부터 엉덩이를 지나는 허벅지 라인에서 S라인이 드러나며 옷맵시를 좌우하는 부위는 바로 탄력 있고 업된 엉덩이다.
예쁜 엉덩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너도나도 힙업된 탄력있는 엉덩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힙업 관련된 운동은 꾸준함이 필요해 단기간에 눈으로 결과를 확인하긴 어렵다.
또한 여름휴가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까지나 엉덩이에만 신경쓸 수는 없는 법. 이처럼 빠르게 효과를 보고 특히 직장인처럼 시간을 내 운동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쁘띠 성형'이 있다.
피부과 전문의 신문석 원장(거울피부과성형외과)은 "최근 쁘띠성형이 각광받고 있다. 아주 간단하게 주사로 시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 없어 효과도 뛰어나다. 특히 외모 가꿀 틈도 없이 바쁜 직장인들에게 매우 인기 있다"고 설명했다.
쁘띠 힙업 성형이란 히알루론산 성분의 필러 레스틸렌을 힙의 꺼진 부위에 주입함으로써 납작하고 처진 힙을 동그랗고 탐스럽게 만들어주는 시술이다. 힙업성형에는 미국 FDA에서 승인받은 레스틸렌 제품을 사용하며 기존에 주름제거 용도로 사용되던 것보다 입자가 약 10배 정도 커서 볼륨의 팽창효과가 우수하고 지속기간이 길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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