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보일 듯 말듯 한 시스루룩(See-through Look)이 여전히 강세다.
시스루룩은 몸이 비치는 얇고 투명한 소재를 사용해 몸매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스타일로, 1968년 이브 생 로랑이 패션쇼에서 처음 선보였다. 당시 가슴과 팔을 비롯한 바디라인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시폰 드레스의 등장은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으며, 21세기 빼놓을 수 없는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과감하게 맨살을 노출하는 것보다 살짝살짝 속옷이 비치는 소재가 더욱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 시스루룩의 특징이다. 요즘에는 거리에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스타일로 진화했으며, 시폰 소재와 모던한 색상에 힘입어 한층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때론 안 입느니만 못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 속살이 훤히 비치는 만큼 벨트 위로 굵은 뱃살이 접힌다거나 브래지어에 눌린 등살은 시스루룩의 맵시를 망가뜨린다. 특히 볼륨감 없는 가슴은 섹시하고 우아한 매력을 가감시키는 저해 요소.
올 여픔 누드 톤의 시스루 블라우스나 하늘하늘한 시스루 원피스로 나만의 로맨틱하고 우아한 매력을 발산한다면 더없이 돋보일 수 있을 텐데…. 어떻게 하면 시스루룩을 멋지게 소화할 수 있을까.
> 레이어드한 시스루룩으로 한층 자연스럽게
시스루룩은 섹시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그러나 몸매에 자신이 없는 여성들은 꺼리게 되며, 일단 시도했다가도 자신 없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이럴 땐 스타일이 다른 얇은 옷을 여러 겹 레이어드해서 입거나 화려하고 컬러풀한 속옷을 입어준다면 한층 시원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 시스루룩을 제대로 소화하려면 S라인이 살아야
시스루룩을 즐기고 싶은 여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감 있는 에티튜드’다. 아무리 섹시한 몸매에 명품 드레스를 입었다고 해도 움츠리고 주눅 든 모습이라면 아름다움이 부각될 수 없다.
가슴에서 엉덩이까지 이어지는 S라인이 살아나면 옷맵시도 달라지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가장 아름다운 여성의 바디라인은 엉덩이와 허리둘레가 10:7 비율을 이루는 것. 특히 허리와 가슴 선이 살아야 균형 잡힌 몸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여성의 고민인 허리는 한번 살이 붙으면 잘 빠지지 않는 부위라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만약 운동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 지방이 고민이라면 성형시술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최근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지방흡입을 상담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특히 많이 시행되는 ‘트리플임팩트 지방흡입술’은 강력한 지방 흡입력으로 워터젯 지방층에 고속의 물 분사로 지방을 분쇄해, 지방흡입의 효율을 높이고 혈관의 손상을 줄여 부종을 최소화해주는 시술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누구나 자신 없는 신체부위는 감추고 싶은 본능이 있다. 하지만 때로는 감추는 것보다 자신 있게 드러내는 것이 아름다울 수 있는 법. 이번 여름 조금은 부족한 것 같아도 당당하게 자신의 멋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한경닷컴 bnt뉴스 라이프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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