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힘입어 2010년 대학생들의 씀씀이가 크게 늘어났다.
알바천국과 파인드잡이 대학생 남녀 3154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소비지출 규모’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7%가 지난해보다 소비지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과 동일한 조사(25.4%)에서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 대비 대학생들의 소비지출 규모를 살펴보면, 올 상반기 씀씀이가 ‘대폭 줄었다(7.7%)’, ‘다소 줄었다(16.5%)’, ‘비슷하다(23.1%)’, ‘다소 늘었다(32%)’ ‘대폭 늘었다(20.7%)’ 등의 분포를 나타냈다. 이 같은 소비행태는 경기 회복으로 인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출을 늘린 항목은 외식비(27%)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문화생활비(24.8%), 의복구입비(19%), 유흥비(15.3%), 학원비(13.9%) 순으로 드러났다.
특히 학년별로 유흥비와 학원비 지출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유흥비는 1학년 19.9%, 2학년 16.5%, 3학년 10.8%, 4학년 8.1%로 학년이 낮을수록 유흥비 지출 비용이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경기가 회복되면서 자신의 여가생활에 투자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소비문화가 사치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씀씀이가 헤퍼진다면 카드빚이라는 어마어마한 짐을 떠안을 수도 있는 것. 적당한 소비행태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동반하면 좋겠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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