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의 시청자들이 직접 만든 심건욱(김남길 분) 뇌구조가 등장,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역시 건욱은 복수의 화신이었다. 심건욱의 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생각은 바로 ‘홍가놈들 씨를 말리리라.’ 그의 집안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홍씨가문에 대한 철저한 조사는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복수를 하기 위해 준비해 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
그리고 눈에 띄는 부분은 그의 진짜 이름인 최태성, 해신그룹의 홍회장이 붙여준 홍태성, 그 자신이 붙인 이름 심건욱 이렇게 3가지 이름과 함께 ‘꺼져 나는 삼위일체임’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다.
심건욱 특유의 당당함과 뻔뻔함을 엿볼 수 있다. 그 외에 ‘메이드인 제주표 동아줄’, ‘장감독, 쌀통 봐뒀다’, ’이자는 복리가 진릐’ 등 그의 야망을 엿 볼수 있는 부분과 함께 ‘제인쨔응 좀 이쁜듯’, ‘소담아, 너 말고 니 엄마’, ‘전생에 네로여뜸’ 부분에서는 나이와 신분을 초월한 건욱의 마성의 절대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미 강력한 페로몬을 내뿜으며 전국의 여성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건욱은 네로와 동급인 것.
주, 조연을 가리지 않는 완벽한 연기와 탄탄한 연출력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나쁜남자’는 아슬아슬한 권력의 줄타기 위에서 치밀하게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 가는 이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리는 파격 격정 멜로. 근래 가장 강렬한 캐릭터가 될 심건욱으로 분하는 김남길의 야누스적인 매력이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촘촘한 긴장, 파격적인 사랑이 담길 ‘나쁜남자’는 앞으로 건욱과 재인, 건욱과 태라, 건욱과 모네의 각각 다른 색깔의 러브라인을 본격화 하며 시청자들을 더욱 설레게 할 예정이다. ‘나쁜남자’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SBS를 통해 방송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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