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상의와 하의가 짧아지는 노출의 계절이 다가왔다. 많은 이들이 짧은 옷을 입고 저마다 자신의 몸매를 뽐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몸매가 드러나는 계절, 진정한 패셔니스타라면 먼저 속옷을 체크해야 한다.
민소매나 보우트넥 티셔츠, 깊이 파인 V넥 티셔츠 등 노출이 심한 여름 상의일수록 상의 사이로 언뜻 보이는 속옷은 옥의 티처럼 당신의 완벽한 스타일을 방해한다. 때문에 필요한 것이 바로 다양한 디자인의 속옷이다.
속옷, 특히 브래지어는 그 디자인에 따라 자신의 몸매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며 더욱 활동하기 편하게 만들어준다. 그렇다면 특별한 상황에 입는 독특한 디자인의 브래지어는 어떤 것이 있을까.
▶ 플런지 브래지어
컵의 상단이 V라인을 그리며 안쪽으로 깊게 파진 디자인으로 V네크라인 옷들과 매치하면 가슴을 모아주기 때문에 가슴골(클리비지)를 만드는데 효과적이다. 앞여밈 부분이 낮게 위치하고 어깨 줄은 홀터넥 스타일로 연결해 가슴골을 섹시하게 만들어준다.
▶ 백리스 브래지어
등 뒤쪽이 깊게 파인 브라로 등이 깊게 파인 섹시한 탑이나 드레스 등을 입을 때 좋다. 디자인에 따라 허리 라인을 누르고 가슴을 지지해줘 가슴선은 물론 상체 실루엣을 돋보이게 하는 기능이 있는 것도 있다. 가슴에 붙이는 누브라보다 피부자극이 적다.
▶ 스트랩리스 브래지어
소매 없는 옷을 입을 때 좋은 브라. 어깨 줄을 가지고 5가지 다른 스타일을 만들 수 있으며 탈부착이 자유로워 컨버터블 브라라고도 불린다. 일반 브라에 비해 푸쉬업 기능이 나쁘고 끈을 탈착한 경우 흘러내리는 등 착용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엔 끈 부분에 실리콘이 처리되어 출시되기도 한다. 등 라인의 노출을 즐긴다면 반드시 하나쯤 있어야 한다.
이 외에도 브래지어 종류에는 와이어가 없는 노와이어 브래지어, 아예 컵이 없이 나오는 스포츠 브래지어, 가슴에 붙이는 누브라 등이 있다.
25세가 지나면 피부와 마찬가지로 가슴도 조직 내 탄성 섬유가 변성되어 처지기 시작한다. 여성의 가슴인 유방은 주로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선조직은 유방의 25%미만을 구성한다. 이러한 가슴은 꾸준한 관리와 노력으로 훨씬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 때문에 예쁜 가슴을 갖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절실하다.
예쁜 가슴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마사지, 영양섭취 등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가슴크기에 맞는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가슴보다 큰 브래지어를 착용할 경우 가슴이 처지기 쉽다. 또한 자신의 가슴보다 너무 작은 브래지어를 착용할 경우 가슴의 형태가 변할 수 있다.
거울피부성형외과 신문석 원장은 “브래지어는 가슴을 받쳐주어 처지는 것을 예방해 예쁜 가슴을 유지하게 해준다. 그러나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브래지어 착용은 가슴모양을 변형시킬 수 있다. 가슴을 받쳐주고 모아주는 금속 와이어는 노폐물 배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림프의 흐름을 막는다”고 말했다.
신문석 원장은 “반면에 브래지어를 하지 않으면 가슴에 압박이 없어져 임파액의 흐름이 원활해진다. 유방 조직 세포에 산소가 많이 공급되고 독성 노폐물이 잘 빠져 돌연변이 세포가 생길 가능성이 적어진다. 그러므로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꼭 풀어주는 것이 건강한 가슴을 만드는데 좋다”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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