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고민하는 남성형 탈모의 주된 원인은 유전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조기탈모가 늘고 있는 이유는 흡연, 음주 등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 때문이다. 탈모에 대한 연구와 함께 탈모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도 다양하게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탈모가 성격과 연관이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 눈길을 끈다. 그렇다면 과연 탈모는 성격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스트레스 잘 받는 성격, 탈모 위험
딱히 개인의 성격적 특징 때문에 탈모가 진행된다고 볼 순 없지만 스트레스도 탈모의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격이라면 탈모 촉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심한 고민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몸에서는 노르에피네프린, 코티솔, 남성호르몬 등 스트레스 호르몬을 과다분비하게 된다. 이런 스트레스 호르몬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끼쳐 근육을 긴장시키고 어지러움,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와 인해 탈모도 촉진될 뿐 아니라 모발건강을 악화시켜 휴지기가 빨리 찾아오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평소 낙천적인 성격이라도 탈모 때문에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쉽다는 것이다. 탈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촉진되는 악순환은 많은 탈모 환자를 괴롭히는 주된 요인이다. 때문에 의도적으로라도 탈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모발이식, 머리는 검게 성격은 밝게 바꿔
모발이식은 탈모 환자들의 최후의 보루다. 머리에는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공여부가 있는데 그곳에서 모발을 채취한 다음에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심어주는 모발이식은 대부분의 탈모환자에게 시술이 가능하고 효과도 뛰어나다. 그래서 탈모로 인해 혹은 치료로 인해 고통 받던 많은 탈모환자들이 모발이식을 통해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모발이식이 성격까지 바꾼다? 탈모로 인한 외모 콤플렉스로 고통 받던 탈모인들은 모발이식 시술을 받은 후에 성격까지 바뀌는 경우가 많다고. 탈모는 외모 콤플렉스를 유발해 대인관계를 위축시키기 쉽다. 원래 모습을 되찾은 모발이식 환자들이 당당함을 되찾고 성격까지 밝아지는 것이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강성은 원장은 “실제로 모발이식 시술 후에 너무나 만족해하고 성격까지 밝아지는 환자를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탈모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먼저 탈모 전문병원을 찾아 자세한 상담을 받고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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