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라인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여성들과 남성들의 눈길을 끄는 섹시글래머. 탄력적인 몸매는 옷맵시도 좋게 해주지만 특히 여름철 짧고 얇은 옷을 입을 때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며 진가를 발휘한다.
그러나 섹시글래머는 일부의 얘기일 뿐, 많은 여성이 다양한 신체 콤플렉스를 안고 살아간다. 실제로 동양인들은 글래머러스한 미인이 많은 서양인에 비해 선천적으로 몸이 마르고 왜소하기 때문. 몸매는 말랐지만 작은 가슴과 빈약한 골반 때문에 일명 ‘일자 몸매’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
몸매가 좋지 않다는 것은 복합적인 의미로 작용한다. 몸짱 열풍이 거센 최근 멋진 몸매는 잘생기고 예쁜 선남선녀만큼 외모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외모적인 플러스는 물론 건강함의 척도로도 작용하기 때문에 섹시글래머 몸매는 여성들에겐 항상 워너비로 통한다.
그러나 최근 여름에 해수욕장을 찾거나 목욕탕에 가보면 과거엔 찾아보기 힘들던 글래머들이 쉽게 눈에 띈다고. 서구적인 식습관 등 다양한 요인 때문에 서양의 섹시스타 못지않은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선천적인 요인 때문만은 아니라고 꼬집는다. 더라인성형외과 임중혁 원장은 “마른 몸매에 볼륨 있는 가슴을 얻기 위해 병원을 찾는 여성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가슴확대 성형은 특정한 시기 없이 인기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선 씨(여, 가명)도 6개월 전 가슴성형을 받았다. 평소 가슴이 작아 반팔 티셔츠도 꺼리게 되는 등 가슴으로 인한 콤플렉스가 심했다. 꽤 오랜 기간 동안 고민하고 나서 결정한 가슴성형이지만 수술 후 만족도는 상상이상이었다. 평소 콤플렉스가 심했던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가슴이 커진 후 당당한 몸매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성격까지 밝아지게 된 것이다.
가슴성형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도 많이 관대해졌다. 리얼리티쇼 출신의 스타로 가슴성형으로 화제가 되었던 하이디 몬테그도 2009년 한 유명 남성잡지가 꼽은 ‘섹시스타’ 8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과거 가슴확대 성형은 촉감이나 모양이 자연스럽지 않거나 구형구축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 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촉감 등 자연스러움이 크게 향상된 코헤시브겔 보형물이 도입되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코헤시브겔은 내용물이 겔형태로 되어있기 때문에 만약의 상황에도 내용물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아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또한 가슴성형을 고려하고 있다면 그저 동그란 모양의 보형물이 아닌 물방울 모양의 보형물을 이용한 ‘물방울 가슴성형’도 꼭 고려해야 한다. 물방울 모양은 예쁜 가슴형태를 상징하기 때문에 시술 후 여성들의 자신감을 더욱 크게 만들어 준다.
임중혁 원장은 “최근의 가슴성형 트렌드는 몸에 비해 너무 큰 가슴은 피하는 것이다. 몸에 적당한 크기의 모양이 예쁘고 탄력적인 가슴이 주목받고 있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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