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20대를 전후로 노화를 경험한다. 처음에는 속도가 느리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빨라지는 노화 현상. 그러나 세월이 흘러감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은 노화현상이 달갑지 않다. '예쁘다'라는 칭찬을 좋아했던 어린시절에 비해 나이가 들면서 '어려보인다'라는 말을 더 선호한다는 설문 결과를 보면 더욱 실감이 난다. 특히 요즘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또한 노화 현상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에 여성 못지 않게 노화 현상을 늦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처럼 마주치고 싶지 않는 노화현상, 혹시 잘못된 습관 때문에 더 빨리 부르고 있지는 않을까? 거울피부과 성형외과 신문석 원장의 도움으로 알아보자.
ㅣ눈가에도 스킨을 챙겨 바른다.
가뜩이나 건조한 눈가인데 스킨으로 보습하기 위해서 꼭 챙겨 바르면 오히려 주름을 만든다. 알코올이 함유된 스킨을 눈가까지 바르면 눈가 피부의 유 수분 밸런스가 깨지면서 주름이 생기게 된다.
ㅣ극세사 타월을 매일 사용한다.
피부가 매끈매끈해지는 효과의 극세사 타월을 자주 사용하면 피부 보호막인 각질층이 손상되어 피부가 건조해진다. 각질층이 아닌 묵은 각질만 제거해야 한다. 건성 피부는 주 1~2회, 지성 피부는 3회 이하로 사용한다.
ㅣ화장품을 얼굴 전체에 비벼 바른다.
화장품을 바를 때는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쓸어 올리듯 바른다. 위에서 아래로 밀어내거나 박박 비벼 바르면 피부는 금세 처지면서 그대로 주름이 생긴다.
ㅣ물은 밥 먹을 때만 마신다.
수분 섭취량은 피부 노화 예방에 아주 중요하다. 20대 초반이라면 수분 크림과 하루 1ℓ이상의 생수만으로도 탱탱한 피부를 유지한다. 20대 후반이라면 하루 1.5ℓ이상의 물을 마셔야 한다.
ㅣ꼭 더운물로 씻어야 한다.
계절에 관계없이 온수 샤워는 10분 이내로 끝내야 한다. 피부에 필요한 유 수분을 급속도로 빼앗아 가기 때문. 미지근한 물로 재빨리 샤워한 후 보디 미스트 등으로 수분을 공급한다. 세안을 할 때도 마찬가지. 뜨거운 물은 오히려 피부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이 좋다.
ㅣ불규칙한 수면시간
밤 시간에 잠을 안자면 낮 동안 손상된 피부가 재생되지 못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탄력도 떨어진다. 밤샘 후 피부 유수분도를 측정해 보면 수분은 15~18% 감소해 있을 정도. 수분이 없으면 주름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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