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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상징인 가슴,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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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과 생명의 상징인 가슴은 아이러니하게도 여성에게 가장 치명적인 부분 중의 하나다. 여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의 선두를 차지하는 것이 유방암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식생활의 서구화와 잘못된 생활습관 그리고 스트레스 때문에 유방암 환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니 여성에게 있어 가장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40대 이전의 젊은 여성도 유방암 환자의 20%나 차지하고 있어 젊다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만도 아니다.

더라인성형외과 임중혁 원장은 "다행인 것은 유방암의 경우 조기 발견하고, 수술치료, 약물치료, 방사선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거의 완치된다는 사실이다. 이에 성인 여성이라면 반드시 정기적으로 가슴을 검사해야 한다. 수시로 자가 검진하고 만 30세가 넘은 뒤부터는 연 1회씩 전문적인 유방암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3 번 이상, 한 번에 2잔 이상 술을 마시면 유방암 발생률이 1.5배 증가한다. 또 폐경 후 매일 한 잔씩 술을 마시면 유방암 발생 위험이 30%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처럼 잦은 음주나 과도한 음주는 유방암의 발생률을 증가시키므로 자제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

3년 이상 주기적으로 야근을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60%까지 높아진다. 되도록 낮에 활동하고 밤에는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자.

육류에 들어 있는 동물성 지방은 여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 시킨다. 여성 호르몬 분비 촉진은 곧 유방암에 걸리기 쉽게 하므로 몸에서 필요로 하는 지방은 다른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오메가3지방산 함량이 많은 음식에는 올리브유, 아보카도유, 푸른 생선 등이 있다. 

과일과 채소에는 유방암 발생을 억제하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녹차에도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어 가슴 건강을 지켜준다.

신체의 자유를 빼앗아 가는 발명품으로 브래지어를 꼽는 사람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이유는 패션 기능 때문이다. 브래지어는 여성의 가슴이 중력에 의해 쳐지는 것을 막아주고 몸매를 보정해주는 기초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슴건강을 지키려면 집에서 휴식하는 동안만이라도 가슴을 브래지어에서 해방시켜야 한다. 브래지어가 가슴을 압박,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집에 있거나 운동을 하지 않을 때는 브래지어를 벗자. 운동을 한 뒤나 샤워를 한 뒤 손바닥으로 가볍게 가슴을 스트레칭 해 주는 것도 가슴건강에 좋다.

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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