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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점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하나 둘 씩 두꺼운 옷을 벗어던지고 얇은 옷을 입기 시작했다. 그러나 계절에 관계없이 항상 노출되는 부위는 늘 신경 써야 하는 고통이 따른다.

특히 치마를 입는 여성의 경우 날씬한 다리라인을 만들기 위해 항시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는데 이는 자신의 각선미를 뽐내고 싶은 여성의 심리가 작용하기도 한다.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짧은 치마에 레깅스를 신고 다니는 여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유독 다리에 자신이 없어 치마 입기를 꺼리기도 한다. 굵은 다리를 가진 사람은 크게 지방축적으로 생긴 비만형 다리, 알통근육이 발달한 경우, 다리가 부으면서 그대로 굳어지는 부종형 다리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울툴불퉁한 알통 근육은 민감한 사춘기 소녀들이 교복을 입고 자신의 다리를 보며 항상 신경쓰는 부분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 다리의 알통근육은 건강미를 나타내고 섹시함을 상징한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여성의 다리에 알통근육이 많을 경우 하이힐을 신으면 내측 근육이 크게 불거져 다리 라인이 예쁘게 만들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흉해보일 수 있다. 자신감 있는 매끈한 다리를 만들기 위해서 울룩불룩한 근육을 없애는 것은 필수.

매끈한 다리라인을 만들기 위해선 일상생활의 잘못된 습관을 바르게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운동 후 바로 앉거나 눕지 않는 습관이 좋다. 학창시절 체력장에서 오래달리기를 하고 난 직후 너무 숨이 차 바로 운동장에 앉거나 누워버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큼 다리에 알통근육을 잘 만드는 요인도 없다. 허벅지는 운동 후에도 20분 이상 지방 분해가 계속 되는데 정지된 휴식을 취할 경우에는 운동 효과를 최대한 확보하기 힘들고 젖산 분해가 원활하지 않아 근육형 비만이 될 수 있다.

만일 하체비만을 개선하고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체형을 만들고 싶다면 근육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신 자신의 바디라인을 가꿔주는 스트레칭이나 요가 등 가볍게 자극하는 운동을 꾸준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마사지보다는 유산소 운동으로 몸 전체의 체지방량을 줄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빠르게 걷거나 에어로빅, 줄넘기가 여기에 해당되며, 운동을 마친 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로 뭉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에스트로겐 음식을 조절해 다리라인을 관리할 수 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과하면 수분과 노폐물의 원활한 배출을 막고 지방 연소를 방해해 하체 비만을 유발한다.

14일동안 강남 점 이수진 수석영양사는 "허벅지 살이 많은 사람이 관리를 시작했다면 에스트로겐을 분비시키는 석류나 복분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에스트로겐 과잉 분비를 조절하는 음식으로는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채소, 양파와 마늘, 오렌지. 딸기 등의 과일, 땅콩.호두.아몬드 같은 견과류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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