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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중금속 먼지, 두피를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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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건조해진 날씨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많은 트러블을 유발한다. 때문에 피부의 수분을 지키고 유분과의 밸런스를 위해 여성들은 각별한 신경을 쓰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한 가지가 또 있다. 바로 두피다. 두피도 피부의 일부분으로 피부처럼 두피도 봄철 황사 먼지와 건조한 날씨로부터 지켜줘야 한다. 자칫 두피 건조증이나 비듬, 지루성 피부염이 생겨 탈모가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황사와 미세먼지, 두피도 싫어한다

봄철 화사의 미세 먼지에는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두피에 쌓이게 되면 모공이 막히고 두피의 호흡을 방해해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로 이어지기 쉽다.

때문에 빗질로 황사와 미세먼지를 1차로 제거하되 정전기가 많이 생기는 플라스틱 빗이 아닌 나무로 된 빗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글로벌 헤어스타일러 B2y 장일형 강사는 “가급적 샴푸도 저녁에 하는 것이 좋다. 피부와 마찬가지로 모발과 두피도 밤 시간에 재생 활동을 하므로 낮 동안 쌓인 먼지는 털어내고 깨끗한 상태로 유지한다. 또한 두피는 습기가 많으면 비듬균이 자라기 쉽기 때문에 샴푸 후 잠들기 전 완전히 말리는 것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샴푸, 두피와 모발 건강의 첫 걸음

샴푸만 잘 해도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만들 수 있다. 샴푸 같은 비누에는 계면활성제라는 화학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피부의 트러블을 일으키는 성분으로 샴푸 후 충분히 헹궈 잔여분이 두피와 모발에 남지 않도록 주의해애 한다.

또 B2y 장형일 강사는 “샴푸를 할 때는 손톱이 아닌 손끝으로 두피를 마사지하듯 문질러 모공에 쌓인 먼지를 씻어내고 헤어 컨디셔너(린스)는 절대 두피에 닿지 않게 한다. 헤어 컨디셔너는 영양제가 아니고 모발에 코팅막을 씌우는 역할로 두피에 닿으면 모공이 막혀 비듬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어기기 사용하고도 머릿결 유지하는 방법

흔히 헤어드라이어와 스타일러를 사용하면 모발이 상한다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손상은 최소화하고 스타일은 살릴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장일형 강사는 “우선 머리를 말릴 때는 두피부터 말린다. 너무 뜨거운 바람은 오히려 두피는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자연바람 기능이나 찬바람으로 말려야 한다. 만약 뜨거운 바람으로 말려야 한다면 중간 중간 두피를 흔들어 두피와 모발의 열을 식혀주며 말리면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전한다.

황사로 지친 당신의 두피와 모발. 얼굴 뿐 아니라 두피역시 당신의 피부임을 잊지 말자.
(도움말: 글로벌 헤어스타일러 B2y 장일형 강사)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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