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방송의 MC 서희제가 원더걸스에게 ‘첫 경험’에 대한 황당한 질문을 던져 국내 네티즌들이 분개하고 있다.
4월22일 원더걸스는 대만 CTi TV ‘캉시 라이러’에 출연했다. 이 방송 MC인 서희제는 원더걸스에게 “첫 경험이 언제였냐”라는 질문을 했고 이에 원더걸스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어떤 경험인가”라고 되물어야 했다.
보조 진행자가 급하게 슈퍼주니어의 춤을 추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이를 두고 국내 팬들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만에는 성문화가 한국보다 개방적인 편이어서 이 같은 논란이 문화적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라 해도 미성년자에게 던질 질문 수위를 넘어섰다는 게 팬들의 입장이다. 원더걸스 멤버 중 소희와 혜림은 1992년 생으로 18살인 미성년자이다. 때문에 팬들은 “성희롱 수준이다”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이날 원더걸스에게 곤란한 질문을 한 MC 서희제는 가수 구준엽과 사귀었던 서희원의 여동생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kkodda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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