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나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보면, 미니원피스를 입고 등장하는 여자연예인들이 눈에 많이 띈다. 그리고 곧 그녀들이 입고 나타난 원피스는 하나의 트렌드가 된다. 하지만 여자연예인들을 돋보이게 해 주는 미니드레스, 과연 아무에게나 잘 어울릴까?
트렌드에 맞는 의상을 예쁘게 소화하려면 옷을 사는 것보다 다이어트가 급선무. 특히 노랑, 초록 등 밝은 계열의 색상이 유행하는 올봄, 유행을 따라 미니드레스를 입을 경우, 자칫 더 뚱뚱해 보일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가느다란 팔과 다리, 그리고 군살 없는 허리라인이 있어야 밝은 색상의 짧은 원피스도 예쁘게 소화할 수 있는 것.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최근 다이어트에 매진하는 여성들이 부쩍 늘고 있다.
옷이 점점 짧고 얇아지는 봄을 맞아, 겨울동안 나태해졌던 몸과 마음을 바로잡고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한 것. 그러나 짧은 시간 안에 원하는 부위의 살을 빼고 멋진 옷을 입고 싶은 이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보기 싫은 군살들은 빠질 줄을 모른다.
'다이어트는 장기전'이란 말이 있듯이 몸의 군살이 줄기까지는 오랜 시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것. 하지만 시간이 없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현대인들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오랫동안 다이어트에만 몰입할 수는 없는 일.
더욱이 살을 빼고자 하는 부위는 대체로 ‘살이 가장 늦게 빠지는 부위’이거나 ‘다이어트로도 빼기 힘든 부위’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힘든 다이어트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런 경우, ‘지방 흡입술’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지방 흡입술'은 특히 국소적으로 지방이 많이 모여 있어 눈에 거슬리는 부분을 제거하는데 효과적. 또 대부분의 경우 수술 후 2~3일 부터는 일상생활에 아무 지장을 받지 않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는 것도 장점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허재영 원장(허재영성형외과)은 “지방흡입술은 환자의 나이, 체중, 피부 상태에 따라 수술방법과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수술 전에 이를 면밀하게 검토해 보는 것이 중요해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특히 종아리나 허벅지 부위의 지방흡입술은 뽑아내는 지방의 양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것을 방지하게 위해 피부 쪽 지방을 어느 정도 남겨주는 것도 필요하죠”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하지만 지방 흡입술을 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은 ‘수술 후, 다시 살이 찌지 않을까’ 하는 것. 이에 대해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일반적으로 한번 제거된 지방세포는 다시 생기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예를 들어, 표준 체중인 사람도 이전보다 잘 먹고 걱정 없이 지낸다면 갑자기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 이때, 살은 부분적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골고루 찌는 것. 다시 말해 수술 후 체중이 늘어났다 하더라도 지방이 제거된 부위에만 다시 살이 찌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허 원장은 “지방흡입술은 지방세포의 수를 줄여주는 것이에요. 때문에 지방흡입으로 체형이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남아 있는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면서 요요현상이 생길 수도 있죠. 때문에 수술 후에도 철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꾸준히 관리해 주어야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어요”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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