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4월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0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중반까지 2-8로 뒤지다 9회말 9-9로 동점을 만들어내고 연장에 들어섰다. 그리고 10회 말, 홍성흔은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고 10-9로 아슬하면서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4월8일 LG와의 홈경기 이후 3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홍성흔은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단 모두 진다는 생각 없이 열심히 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무엇보다 연패는 더더욱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석에서 상대 투수가 흔들리는게 느껴져 계속 참았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팀 분위기가 상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른 이대호는 "내가 4번타자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타점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우선 연패를 끊어 기쁘고, 득점 찬스에서 더욱 집중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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