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새 바람이 달라졌다. 폭설과 함께 휘몰아치던 매서운 한파가 어느새 봄을 알리는 따스한 바람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 봄(春), 아직까진 제법 쌀쌀한 날씨지만 몸과 마음에 들어선 봄의 기운은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 춥고 건조한 꽃샘추위로 인해 저항력이 약해진 피부는 상대적으로 낮은 습도와 점점 강해지는 자외선, 그리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황사와 꽃가루 등으로 인해 쉴 새 없이 공격당하고 있다.
때문에 봄에는 유난히 각종 알레르기부터 기미, 주근깨, 피부트러블까지 다양한 피부질환이 극성을 부릴 뿐 아니라 잔주름이 늘어나고 피부탄력이 떨어지는 등 노화현상도 빠르게 진행돼 이로 인해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다! 최근 일명 '예뻐지는 피주사'로 불리며 각종 피부질환을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PRP(Platelet Rich Plasma, 자가혈피부재생술)'가 등장, 다양한 임상사례를 통해 탁월한 효과가 입증되면서 많은 이들의 피부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는 것.
'PRP'는 자신의 혈액을 뽑아 원심분리를 한 뒤, 혈소판을 농축해 피부에 다시 주입하는 방식으로 혈소판에 다량 함유돼 있는 성장인자가 세포를 증식시키고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은 탄력 세포를 생산해 탄력이 좋아지고 주름이 개선되는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좋아 전반적으로 피부 톤을 맑게 해 주며 여드름흉터, 안면홍조, 다크써클, 튼 살, 눈 아래 볼록 살 제거를 비롯해 아토피나 지루성 피부염과 같은 피부질환 및 전반적인 피부재생과 상처회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보통 시술시간은 10분 이내로 짧고, 환자에게서 소량의 혈액을 채취해서 원심분리기를 통해 농축된 혈소판인 PRP를 추출, 시술 부위에 주입한다. 1회 시술로도 효과적이지만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4주 간격으로 3회 시술 받는 것이 좋다.
또 시술받은 당일부터 세안과 샤워가 가능하고 시술 후 약간의 붓기 말고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다.
성형외과 전문의 허재영 원장(허재영성형외과)은 "PRP시술은 마치 피부의 시간을 되돌려 놓은 것처럼 피부의 다양한 문제들을 한꺼번에 효과적으로 개선해줌은 물론 피부를 보다 젊게 만들어 줘요. 무엇보다도 자신의 혈액을 주입하기 때문에 감염,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이 적은 것도 큰 장점이죠"라고 설명했다.
또한 PRP는 재생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MTS나 프락셀 레이저, 지방이식 등과 병행해서 시술하면 이 시술들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 준다. MTS나 프락셀 레이저 등과 함께 시술하면 상처회복이 빠르고 피부개선 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며 지방이식과 병행 할 경우에는 지방의 생착률을 높여 주는 것.
허 원장은 "PRP시술은 자가혈로 시술하기 때문에 부작용의 위험이 적고 치료 범위가 광범위해 원하는 부위 어디든 시술이 가능하지만 환자의 피부 타입과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정형화된 시술은 치료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으므로 시술 전, 철저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게 꼭 필요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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