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김태균이 2경기 연속 홈런과 4안타를 몰아치며 해결사적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태균은 4월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0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시즌 2호 홈런을 작렬했다. 또한 5타석, 4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김태균은 2회 초 첫 타석에 나서 가네코 치히코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트렸지만 점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롯데가 0-2로 뒤지고 있던 4회 초 1사 2루에서 김태균은 2루타 적시타를 날렸고 1점을 추격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오마츠의 2점 홈런을 뽑아내며 전세는 롯데 쪽으로 역전됐다.
7회에도 김태균의 방망이는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롯데가 9-4로 앞선 가운데 9회 초 김태균은 가토를 상대로 2구째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로 김태균은 시즌 타율을 0.222에서 단숨에 0.300으로 끌어올렸다.
한편 지바 롯데는 10-4로 대승을 거두며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가 됐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kkodda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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