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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의 리버풀행 "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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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리버풀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이청용 측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청용의 에이전트 김승태 대표는 3월26일 "리버풀로부터 제안 받은 적 없다. 이는 이청용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볼턴이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하지 않는 한 그는 다음 시즌 무조건 볼턴에서 1년을 더 뛴다"고 강조했다.

2009년 여름 서울FC에서 볼턴으로 옮긴 이청용은 이번 시즌이 종료되기도 전 5골8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의 활약에 2010년 1월부터 볼턴측은 연봉 재계약을 두고 협상중이다.

사실 이청용은 스페인에서 뛰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김승태 대표는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차곡차곡 발판을 다져 스페인 리그의 빅 클럽으로 이적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한 과정은 정해져 있으므로 서두르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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