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20, 고려대)와 아사다 마오(20, 일본)의 라이벌구도가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일부 외신의 보도행태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3월23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아사다 마오가 2010년 피겨세계선수권대회에서 '피겨여왕' 김연아를 물러나게 할 준비가 돼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내용은 팬들의 입장에서 볼 때 상당히 자극적인 문구인데다가 해석에 따라 노골적으로 아사다의 선전을 바라는 내용으로 이해될 수 있어 논란이 되는 것.
아사다는 이탈리아 토리노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기 앞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려 노력하고 싶다. 트리플악셀 점프를 3번 뛸 것이며 올림픽 이후 잠깐 피곤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 괜찮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사다는 자신의 '필살기'인 트리플악셀로 김연아의 대회 2연패를 저지하는 게 1차 목표고 가능하다면 김연아의 세계기록 경신도 노린다고도 밝혔다.
물론 아사다가 토리노 피겨세계선수권 여자싱글에서 김연아를 꺾는다 해도 이 한 번의 승리로 팬들이 선사한 여왕의 이미지가 김연아에서 아사다에게로 넘어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외신들이 이렇게 무리수를 둬가면서까지 김연아와 아사다의 라이벌관계를 부각시키려는 것은 올림픽 이후 한 달 만에 벌어지는 세계선수권의 특성상 흥행과 관심유발을 위한 의도로 평가된다.
한편 AFP 통신은 김연아가 이번 토리노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다는 루머가 돌아 은퇴가 임박한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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