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에 이어 2010년 봄 컬렉션에서도 로맨틱하면서 내추럴한 느낌의 ‘톰보이 룩’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톰보이 룩의 스타일은 우선 스커트보다는 팬츠를 기본으로 타이트한 핏 보다는 루즈한 핏이 특징이다. 또한 보이쉬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의 데님을 활용해 다양한 스타일이 가능하다.
요즘에는 컨버스나 혹은 낮은 스니커즈 대신에 펌프스나 웨지힐로 매치해 더욱 세련되고 로맨틱한 스타일링을 연출한다.
√ 자유롭고 내추럴한 대님 스타일
데님은 자유롭고 내추럴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 데님 소재는 염색 기법과 컬러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 변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가지 아이템으로도 여러 가지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소매를 자연스럽게 걷어 올리고 같은 소재의 데님 팬츠까지 올 대님 스타일로 연출하거나 염색 기법이 다른 스타일로 맞춰 캐주얼한 느낌으로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퓨어한 느낌으로는 데님 스커트와 화이트 컬러 셔츠를 함께 매치하면 사랑스러운 톰보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 매니쉬한 느낌의 블래이저, 라이더재킷
매니쉬한 매력의 대명사이자 남성의 전유물이던 ‘블레이저’가 여성과 만나면 톰보이 룩이 완성된다.
박시한 블레이저 재킷은 이너웨어 또한 실키한 실루엣을 표현할 수 있는 루즈 핏의 셔츠형 블라우스를 추천한다. 블레이저 재킷 밖으로 재킷의 소매까지 자연스럽게 레이어드 되고 팬츠 역시 루즈 핏의 데님팬츠를 매치하면 완벽한 톰보이 룩이 완성된다.
또한 블레이저 재킷과 함께 보이쉬한 매력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라이더 재킷’이다. 가죽 소재의 자연스런 구김과 함께 너무 어두운 모노톤 컬러보다는 한층 밝고 화사한 컬러감과 꼭 맞는 핏감으로 시크한 톰보이룩을 연출해보자. 타이트한 스키니진과 높은 웨지힐까지 매치하면 로맨틱한 톰보이 스타일이 완성된다.
√ 톰보이 룩의 시작은 팬츠
톰보이 룩의 시작은 스커트가 아닌 팬츠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년처럼 보이쉬한 매력을 선보이고 싶다면 다양한 팬츠를 연출해보자.
대표적인 팬츠 아이템으로는 원피스처럼 상의까지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오버롤즈와 허벅지부분이 넓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배기팬츠 등이 있다. 오버롤즈는 매니쉬하게 입기 보다는 로맨틱한 블라우스와 플랫슈즈를 함께 매치해 색다른 톰보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시크한 멋까지 연출할 수 있는 배기팬츠는 루즈 핏의 상의와 함께 레이어드해 연출하거나 올해 특징인 스포티즘 스타일로 엣지 있게 연출할 수 있다.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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