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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 美 대학농구 16강(Sweet Sixteen)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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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스포츠연맹(NCAA) 농구 챔피언십에서 코넬대가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AP통신은 3월22일(현지시간) 12번시드의 코넬대가 4번시드 위스콘대를 87-69로 누르고 30년 만에 아이비리그 학교 최초로 16강에 올라갔다고 보도했다. 이것으로써 코넬은 올해 대학농구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

이어 아이비 학생들(코넬대 학생들)은 승리에 어떻게 대처할 지 모르는 것처럼 보였는데 이는 무엇보다 단 한 번도 이러한 경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코넬의 루이스 데일은 26점, 라이언 윗먼은 24점을 보태며 경기 시작부터 위스콘신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초반 12점의 리드를 시작으로 경기 막바지에는 20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리면서 큰 고비없이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코넬의 센터 제프 풋은 "우린 오늘의 승리를 즐길 것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앞으로 경기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오늘의 승리로 16강에 오른 팀 중 가장 낮은 시드를 받은 팀이 된 코넬은 31년 전 펜실베니아 대학이후 16강에 오른 아이비리그 학교로 기록됐다.

위스콘신의 존 로어는 23점을, 제이슨 보해넌은 18점을, 라이언 에번스는 11점을 넣었지만 문제는 수비였다. 위스콘신의 수비는 코넬이 61%의 필드골 확률과 53%의 3점 슛을 적중하도록 방치하며 패배했다.

코넬의 가드 루이스 데일은 "우리는 켄터키 대같학은 팀과 많이 상대해왔다. 우리는 경험이 풍부하며, 자심감에 차있다" 라고 말하며 16강 경기를 더욱 흥미롭게 했다.

한편 코넬은 3월25일 자신의 학교 캠퍼스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시라큐스에서 1번 시드 켄터키 대학과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 스위트 16, 파이널 4?

수백 개에 달하는 미국대학 농구 지부(Division) 팀 중 진정한 승자를 가리는 미국대학스포츠연맹(NCAA) 농구 챔피언십은 매년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진행돼 3월의 광란이라고 불린다.

각 지역별 리그의 우승팀은 자동으로 이 토너먼트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된다. 그리고 우승팀은 아니지만 평소 강력한 리그로 인정받는 몇몇 리그의 상위권팀은 초청을 받아 이 토너먼트에 참여하게 되는데 매년 64개팀이 4개 지역으로 나뉘어 결전을 벌이고 있다.

이 토너먼트에서 첫 게임을 이기면 32강에 들며 두 번째 게임을 이기면 16강이 된다. 이 16강을 스위트 식스틴(Sweet Sixteen)이라고 부른다.

16강전에 이겨 8강에 들면 엘리트 에이트(Elite Eight)라는 칭호를 받으며 여기서도 이겨서 그 지역의 승자가 되면 마지막 4팀이란 뜻의 파이널 포(Final Four)가 된다.

파이널 포는 다시 한 곳에 모여 준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르며 여기서 승자가 미국대학농구의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얻는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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