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키덜트족 문화가 확산되면서 각종 문구와 소품, 전자제품과 인테리어용품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이들을 겨냥한 기업들의 마케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경제적 여유와 구매력을 바탕으로 재미와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키덜트족이 업계 다방면에 걸쳐 신 소비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빠르게 진화하는 패션과 뷰티업계에서도 키덜트족을 잡기 위한 노력은 마찬가지이다. 만화영화에 나올법한 캐릭터는 물론 소녀적인 디자인을 접목시킨 개성 있는 아이템으로 키덜트족은 물론 유년시절을 그리워하는 일반인들의 향수를 자극해 대중적인 흥미와 관심을 모은다.
아이스타일24 이린희 마케팅 팀장은 “캐릭터와 일러스트를 응용한 패션∙뷰티 아이템이 키덜트족의 자기표현 수단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특히 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밝고 경쾌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 캐릭터 티셔츠로 유쾌하게
누구나 편하게 연출할 수 있는 클래식한 기본 티셔츠도 톡톡 튀는 캐릭터 하나로 개성이 살아날 수 있다. 이러한 캐릭터는 기분전환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본 진 또는 핫팬츠, 미니스커트 등과 함께 매치하면 귀엽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도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주로 유니섹스 브랜드에 편중됐던 캐릭터티셔츠가 최근엔 여성복 전체에 확대돼 보다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연출도 가능해졌다.
◈ 포인트 액세서리로 깜찍하게
올 봄 내추럴, 로맨틱 무드가 확산되면서 작고 앙증맞은 액세서리가 주목 받고 있다. 주얼리를 비롯해 헤어액세서리와 키홀더, 시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특히 동물이나 디즈니 캐릭터의 귀여운 디자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 액세서리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의상과 상관없이 쉽게 매치할 수 있고,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어 연령대와 상관없이 사랑 받고 있다.
◈ 일러스트 소품으로 소녀답게
남자친구 앞에서만은 보호받고 싶은 여자로 보이고 싶다면 소녀다움을 물씬 풍기는 일러스트 소품이 제격이다.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디자인이 어리고 순수한 이미지와 함께 사랑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로 인식시켜줄 것이다.
개인적인 성격이나 취향, 연령대로 인해 지나치게 아기자기한 디테일이 부담스럽다면 구두, 핸드백 등 보다 감각적인 일러스트나 블랙 등의 어두운 컬러, 광택 있는 에나멜 소재 등을 선택해 세련되고 진취적인 이미지를 연출해도 좋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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