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보고 질병을 알아맞힐 수 있을까. 영국 런던대학 어린이건강연구소 피터 해몬드 교수팀은 700가지 이상의 유전적 질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3D 얼굴 입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여러 유전질환은 얼굴과 두뇌에 미묘한 변화를 만들어 낸다"라며 "3D 입체소프트웨어로 아이들의 유전 질병을 분석한 결과 성공률이 90%를 넘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앞으로 얼굴을 통해서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일이 쉬워진다. 사실 우리나라는 관상학이 발달하면서 얼굴을 통해서 질병을 예측하는 것이 성행해왔다.
상대방과 인사를 나눌 때에도 "얼굴빛이 좋아지셨네요", "안색이 나쁘시네요" 등과 같은 말을 건넬 정도. 얼굴을 그만큼 건강을 나타내는 창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얼굴을 통해서 건강을 파악할 수 있을까.
얼굴의 색과 눈, 입을 통해서 건강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우선 얼굴색이 지나치게 붉으면 고혈압 또는 흥분, 초조감 등으로 열이 머리로 몰린 상태일 수 있다. 또한 얼굴이 붉으면 심장이 좋지 않다는 징조다.
피부가 노랗다면 간이나 담낭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피부가 거무스름하다면 간경변증, 간암 등 만성 간 기능 장애가 의심된다.
눈은 간과 밀접한 부위로 알려져 있는데, 몸이 피로해 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 눈에 여러 가지 이상 징후가 나타나게 된다. 과음을 해서 간을 혹사시킬 경우 다음날 눈이 침침해질 수 있다.
변혜경 뷰티디렉터(압구정 W성형외과)는 "눈 밑에 있는 다크서클도 이상신호다. 다크서클은 어혈 때문에 생길 수 있다. 혈액의 노폐물이 잘 배출되지 못해 혈액이 오염되므로 인해서 다크서클이 생기는 것. 그러므로 화장으로 다크서클을 가릴 것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상태부터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변 뷰티디렉터는 "아름다운 얼굴은 건강하고 깨끗한 몸에서부터 나온다"라며 "좋은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평소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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