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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클라우스 "타이거우즈 4월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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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 활약하는 타이거 우즈의 모습을 조만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월3일 AP통신은 잭 니클라우스(이하 니클라우스)의 말을 인용, 타이거 우즈가 4월7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맞춰 컴백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 가든에서 열리고 있는 PGA 투어 혼다클래식에 모습을 드러낸 니클라우스는 "우즈가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은가. 우즈가 최근 집으로 돌아가 골프연습을 재개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마스터스 출전은 물론 그에 앞서 실전감각 회복을 위한 대회출전도 가능할 것이다"라며 우즈의 컴백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니클라우스는 우즈의 스캔들이 터진 당시부터 우즈의 공백이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바로 역대최고의 골퍼로 인정받기 위한 메이저대회 우승의 욕심 때문이라는 것.

실제 우즈는 메이저대회 통산 14회 우승으로 이 부문 역대최다승을 기록 중인 니클라우스의 18회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우즈는 그렇다고 역전을 장담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우즈가 2009년 양용은에게 덜미를 잡힌 PGA 챔피언십의 경우처럼 메이저대회 우승은 우승 확률이 낮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2010년 34세가 된다.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지만 최대 전성기를 40살까지로 볼 때 기회의 문이 그다지 넓지 않다는 것. 즉 메이저대회 하나하나가 소중해지는 시점에서 우즈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포기할 가능성이 낮다는 이야기다.

약 한 달 후 우즈의 드라이브 샷을 다시 볼 수 있을 지 여부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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