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34.34

  • 33.10
  • 1.32%
코스닥

696.83

  • 19.82
  • 2.93%
1/3

‘에코-앳킨스 다이어트’, 새로운 다이어트로 유행할까?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에코-앳킨스(Eco-Atkins) 다이어트가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다.

앳킨스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고 지방을 마음껏 먹게 하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황제 다이어트’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방법. 여기에 환경친화적 의미인 'eco'가 들어갔다. 이 방법은 쉽게 말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앳킨스 다이어트를 하되 동물성 식품은 먹지 않는 ‘친환경 다이어트’를 하라는 것이다.

앳킨스 다이어트를 하면 빠른 체중감량 효과는 있지만 유해(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것이 문제였다. 그런데 최근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들은 탄수화물 총섭취량은 20% 수준으로 줄이면서 동물성 단백질 대신 식물성 단백질(밀의 글루텐, 대두, 견과류, 통곡류)과 식물성기름을 주로 섭취하는 ‘에코-앳킨스 다이어트’를 시행한 결과 4주 후 비슷한 칼로리로 다이어트를 시행한 그룹에 비해 유해(LDL)콜레스테롤과 혈압이 더 많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결과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 워싱턴의대 터틀 박사는 “결국 이것도 탄수화물제한 식이요법이며 장기간 연구 결과를 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오르니시 다이어트’로 유명한 미국의 오르니시 박사는 “또 다른 형태의 앳킨스 다이어트이며 특히 식물성기름 섭취량이 높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비만치료 전문의 리셋클리닉 박용우 박사(성균관의대 외래교수)는 “다이어트를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으로 단순하게 나누는 것은 건강한 다이어트와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동물성 지방(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건강에 해롭지만 동물성단백질은 양질의 단백 급원일 뿐 아니라 비타민 B12, 철분, 아연, 코엔자임Q10 등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

반면 밀가루음식에 들어있는 글루텐 단백이나 콩단백은 알러지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식물성 단백질만 섭취하라고 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박 박사는 “채소, 곡류, 콩류 등 식물성 식품을 고를 때는 농약 등 오염물질이 적은 유기농 제품으로, 소고기 등 동물성 식품은 우리에서 키운 것이 아니라 방목해서 키운 것으로, 식물성기름도 옥수수유보다는 카놀라유나 올리브유를 선택하는 등 영양소의 균형과 건강을 고려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박사가 고안한 ‘8방미인 다이어트’는 칼로리를 계산하지 않고 단백질 섭취를 강조한다는 점에서는 앳킨스 다이어트와 비슷하지만 ‘좋은’ 탄수화물과 ‘좋은’ 지방을 많이 섭취하고 ‘나쁜’ 탄수화물과 ‘나쁜’ 지방을 가급적 피한다는 점이 다르다. 그 결과는 앳킨스 다이어트는 오랜기간 실천하기 힘들지만 8방미인 다이어트는 평생 실천이 가능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 나? 헬스장 안가도 몸짱이야 왜이래~
▶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때 활력을 주는 자세!
▶ 눈 밑 주름만 잡아도 10년은 젊어 보인다!
▶ 봄의 신부, 단 1cm 차이로 색다른 변화를 준다
▶ 깨끗한 피부 만들려면 '진짜' 자연을 바르자
▶ '자연주의'가 의식주 트렌드를 이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