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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루니다! 헤딩 두골, 맨유 3-2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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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가 또 한번 자신의 실력을 뽐내 화제다.

AC 밀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2월17일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경기장에서 열렸다. AC 밀란의 강력한 주인공 호나우지뉴와 데이비드 베컴이 뛰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AC 밀란이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는 예상이 조금 더 높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맨유가 3-2로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이번 승리를 통해 맨유는 3월11일 홈 구장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릴 2차전을 앞두고 8강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되었다.

이 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된 점은 단연 루니의 활약이다. 루니는 맨유가 만들어 낸 세 골중 두 골이나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미 전반 2분, AC밀란의 호나우지뉴가 기습적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상황에서 루니는 전반전에서 별 다른 힘을 쓰지 못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그는 박지성과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펼치며 역전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20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오른발 크로스를 루니가 재빠르게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만들었다.

또한 몇 분 후 데런 플레쳐의 크로스를 또 한번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터뜨려 그의 실력을 한껏 뽐냈다. 그동안 B조 예선에서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한 그가 이번 밀란 전에서 인상 깊은 헤딩 슛을 2번이나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어낸 것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루니가 최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하며 최근 루니의 계속되는 활약에 칭찬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루니는 퍼거슨 감독의 기대에 충분히 부흥하는 활약을 보인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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