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이 만든 KBS 예능 ‘청춘불패’ 서열정리표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소녀시대의 팬으로 알려진 이 네티즌은 그간 ‘청춘불패’를 시청하면서 느꼈던 점을 바탕으로 데뷔, 나이, 키, 보유팬 수, 인지도, 실질적 서열, 방송 분량, 식탐 등 총 19개의 기준으로 서열을 정리했다. 냉정한 평가와 함께 다양한 해석을 첨부해 재미를 더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서열은 ‘쌩얼’ 부문. 걸그룹 멤버 7명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민감한 서열이다. 카라 구하라, 포미닛 현아, 브아걸 나르샤, 시크릿 한선화, 티아라 효민을 일등으로 꼽아 ‘(쌩얼을 적나라하게 공개해) 아이돌의 위엄은 사라진지 오래’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2위는 노주현, 김신영, 김태우가 꼽히며 ‘검증되지 않음’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3위는 소녀시대의 유리와 써니가 ‘관리 철저한 소녀시대’라며 꼽혔다. 실제 설명에 쓰인 사진은 쌩얼을 철저하게 가리는 모습이어서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하찮음’ 부문도 눈길을 끄는데, 시크릿 한선화가 1위를 차지했다. 작성자는 ‘백지’라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2위는 소녀시대 유리, 3위는 김신영과 써니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나르샤, 노주현도 뒤를 이으며 각자 하찮음을 나타내는 코멘트가 달려있다.
작성자는 서열그래프에 각 순위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을 때마다 ‘넘사벽’이라는 마크를 사용해 더욱 센스있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를 확인한 네티즌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재미있다는 반응. “서열정리표에 더 추가하고 싶은 기준이 있다”, “정말 정밀한 분석이다”라며 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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