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은 1월23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9~2010 시즌 FA컵 4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3라운드 링컨 시티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렸기 때문에 이번 셰필드전에서 FA컵 연속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그는 얼마전 아스널과의 2연전에서 모두 패하고 아쉬움을 내비쳤지만 정교한 패스 플레이와 강력한 공격력으로 신임감독 오웬 코일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또한 1월21일 가진 아스널과의 리턴매치에서도 시즌4호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하기도 했다.
셰필드는 앙리 카마라와 체드 에반스가 위협적인 공격수로 자리잡고 있지만 수비에서 허술한 점이 많이 지적되고 있다. 수비수에서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이청용이 더욱 실력을 뽐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청용의 체력이다. 최근 8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기 때문에 셰필드전은 사실상 부담스러울수도 있다. 아스널과의 연속 2연전에서도 그는 후반전으로 갈수록 피로가 누적되어 체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청용은 "요 근래 자주 출전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FA컵은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쉴 수 없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청용은 올 시즌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4골 4도움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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