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두 번째 맨체스터 더비가 열려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카를로스 테베스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복수하겠다는 다짐을 여러번 밝혀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9년 9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맨유에게 3-4로 패배를 당했는데, 테베스가 당시 패전의 아픔을 아직 잊지 못한 것이 그 이유다.
맨유와 맨시티는 1월20일 새벽5시(이하 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2009~2010 칼링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지역 최대 라이벌인만큼 매번 치열한 승부를 펼쳐왔던 두 팀은 2009년 9월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서로 7골을 주고 받으며 불꽃 튀는 경기를 한 바 있다.
최근 맨시티는 로베르토 만치니 신임 감독 부임 이후 5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하며 4위에 올라 현재 '빅4'에 진입해 있다.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는 맨시티는 특히 맨유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맨시티의 테베스는 '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맨시티의 전력이라면 충분히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다. 맨시티는 천천히 레벨을 올려가고 있으며 선수들이 모두 자신감에 차 있는 상태다. 만일 우리가 맨유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선수들의 자신감은 더욱 커질 것이다" 라고 말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 또한 이번 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어린 선수 몇 명을 포함한 최정예 멤버로 구성했다. 또한 1차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맨유는 반드시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테베스의 맨시티 이적에 관해서 어떠한 아쉬움도 보이지 않았다. 퍼거슨은 "테베스가 맨시티로 이적했다고 해서 우리에게 아무 문제도 생기지 않았다. 현재 우리는 잘 해내고 있으며 테베스 또한 현재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그건 내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 9월 '맨체스터 더비'에 선발 출격하고 팀의 4-3 승리에 기여했던 '산소탱크' 박지성이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최근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려왔다. 특히 맨유측에선 맨시티의 날카로운 측면 공격을 막아낼 선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비적 윙어' 박지성이 이번 경기에 뛸 가능성은 높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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