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우리나라의 모 배우처럼 파리 에펠탑 앞에서 과감히 '뉴욕 헤럴드 트리뷴!'을 외치고 싶은 사람이라면 바게뜨와 베이글 중 어떤 빵을 베어 물어야 할까?
오늘은 이 중 베이글을 택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베이글은 단 맛이 없는 동시에 다른 빵에 비해 밀도가 높으므로 질기다고도 할 수 있는 빵. 그러나 그러한 점 때문에 씹을수록 고소하고 크림치즈를 발라 먹거나 연어 혹은 각종 스프레드를 발라먹어도 어울리는 빵이다.
밀가루 반죽을 오븐에 넣어 직접 구운 일반 빵과 달리 반죽을 끓는 물에 한번 데쳐서 겉을 익힌 후 굽는 것이 특징인 베이글. 달걀, 우유, 버터 등을 넣지 않고 밀가루, 이스트, 물, 소금만으로 만든다. 따라서 지방, 당분 함량이 적고 칼로리가 낮아 소화가 잘된다. 오븐보다 낮은 온도인 끓는 물에서 반죽을 익혀야 하므로 열전도율을 높이기 위해 도넛 모양으로 만들게 됐다.
베이글의 장점으로는 당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고 버터나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저콜레스테롤, 저지방 식품이란 점 등이 있다. 또한 담백하고 속이 꽉 차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한편 커다란 베이글 한 개는 개당 277kcal로 빵 자체는 칼로리가 높은 편이 아니지만 크림치즈나 각종 토핑이 계속 늘어날 경우 상당한 칼로리가 되므로 자제하여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순수한 베이글은 분명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 운동 전 허기 달래려면 베이글을 먹어라?
핫요가 및 건강뷰티 전문업체 14일동안(www.2week.co.kr) 테헤란로 점 송나리 영양사는 "운동을 하기 전에는 식사 대신에 간단한 간식을 먹으면 더 좋다. 그렇다고 고열량 식품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 이때 적절한 간식으로 운동 시작 약 2시간 전에 아무 것도 바르지 않은 베이글이나 과일 한 조각을 먹으면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허기를 느끼지 않고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도 비축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일반인들은 식사를 하고 운동을 하는 경우 운동량이 많든 적든 운동을 하고나면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또다시 무언가를 먹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순서를 바꿔 운동을 한 후에 식사를 하면 인체의 기초대사량이 증가돼 있기 때문에 칼로리를 더 많이 연소시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똑같은 음식이라도 어디서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법. '리얼 뉴요커'스럽게 베이글을 즐기고 싶다면 현명한 베이글 섭취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과 맛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 어떨까.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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