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압도적인 성적으로 세계 랭킹 1위를 거머쥔 피겨여왕 김연아가 ‘한복을 빛내야할 스포츠스타’ 설문조사에서 1위에 선정되었다.
한스시즌투, 안근배한복대여, 안근배한복, 한복닷컴과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300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12월에 실시한 ‘한복을 빛내야 할 스포츠스타’ 설문조사에서 김연아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투표율(77.0%)로 1위에 올라 전 국민적 인기를 증명했다. 뒤를 이어 박태환(38.0%)와 박찬호(36.0%)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조사된 한복을 빛내야 할 여자 연예인 질문에는 이영애가 사극 드라마 ‘대장금’의 주연으로 열연을 펼쳐 전 아시아 국가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CF에서 단아한 외모를 뽐내 압도적인 1위(55.3%)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고현정(28.7%)과 한지민(26.0%)이 각각 2위와 3위에 선정되었다.
남자 연예인 부문에서는 조각미남 장동건이 1위(34.7%)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배용준(32.3%)과 정준호(26.0%)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복이 잘 어울릴 것 같은 여자 아이돌 스타 설문조사에서는 소녀시대 윤아가 한국을 넘어 전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녀시대 활동 외에도 드라마와 CF에서 두각을 나타내 1위(48.7%)에 올랐다. 뒤를 이어 소녀시대 태연(32.7%)와 성유리(28%)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남자 아이돌 스타 부문에서는 김현중이 뛰어난 외모와 재기발랄한 쇼맨십으로 한국을 넘어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국제적 인기를 끌어 1위(46.8%)에 올랐다. 뒤를 이어 빅뱅 대성(21.1%)과 2PM 닉쿤(17.7%)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안근배한복의 전수연 퓨전한복 디자이너는 “김연아는 한복을 입을 때 누구보다 주목받는 스타이다. 김연아가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서구적 미인을 동경해온 대중에게 동양적인 이목구비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의 치우친 미적 기준을 뒤집는 무척 긍정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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