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임신을 하면 많은 신체적 변화를 느끼게 된다. 임신 초기에는 기초체온이 높아져 감기에 걸린 듯한 증상이 느껴진다. 임신 2개월째가 되면 입덧이 시작되고 체중이 서서히 증가하는 등 여러 가지 신체적 변화가 생기게 된다.
임신을 하는 동안에는 몸이 무겁기 때문에 활동량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임신 중에도 꾸준하게 운동을 해줘야 나중에 출산 할 때 훨씬 수월하며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운동방법은 임신 초기때와 중기, 후기때가 각각 다르므로 이에 맞춰서 하는 것이 좋다.
○ 임신 초기
임신 초기는 몸이 가볍기 때문에 운동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아직 태반이 안정되지 않아 유산의 위험이 크므로 되도록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간단한 호흡법 정도면 충분하다.
태반이 견고해지는 임신 16주 부터는 수영이나 기체조 같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해도 좋다. 그러나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스키, 스케이트, 테니스 같은 운동을 피해야 한다. 기체조나 요가를 할 때도 무리한 동작은 피하고 호흡법 위주로 30분 정도만 해주는 것이 좋다.
○ 임신 중기
임신 중기때는 자궁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고 배도 나오기 시작하면서 하반신에 무리가 많이 가게 된다. 몸이 무거우므로 수영과 같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그러나 너무 무리하게 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신의 몸의 상태에 맞춰 지치지 않도록 30분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
수영 외에 체조나 워킹 등의 운동을 임신 중기에도 꾸준히 해주면 좋다. 운동에 의해서 다리와 허리가 단련되고 폐활량도 커지게 되면 출산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금물이다.
○ 임신 후기
출산 전 매일 조금씩 호흡법과 체조를 연습해두면 분만 시 고통을 덜 수 있다. 그러나 배가 많이 부른 상태인 데다 숨도 가빠질 때라 간단한 체조를 하더라도 조심해야 하며 몸을 함부로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든 운동을 할 때는 배를 심하게 움직이거나 뛰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기분으로, 적당한 시간 동안 한다.
허재영성형외과 허재영 원장은 "여성들은 출산을 하고나면 늘어난 몸무게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임신을 하고 있는 중에도 꾸준하게 운동하면 출산 후 건강한 몸을 지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허 원장은 "비만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지방흡입술 이지만 통증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최근에는 PPC주사나 아디포 더블지방융해술을 이용해 간편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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