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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턱 축소술,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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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돌아왔다. 학생들은 기말고사를 마치고 즐겁게 연말을 보낼 생각에 들떠 펜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직장인들도 마찬가지. 기업들은 직원들이 남은 연차휴가를 한꺼번에 연말에 몰아서 쓸 수 있는 일명 ‘집중 휴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28일부터 4일 간 연차휴가를 낼 경우 성탄절을 포함해 내년 1월3일 까지 최장 10일 간 겨울휴가를 즐길 수 있는 것.

이에 그들은 공부를 하느라, 밤낮으로 직장에 매여 있느라 못했던 일들을 계획한다. 물론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연휴를 보내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여성들은 미뤄왔던 ‘성형수술’을 결심하기도 한다. 

짧지 않은 연휴이지만 그리 길지도 않은 것이 사실. 따라서 성형수술을 계획하는 경우 주로 눈, 코, 이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동양인의 특징은 넓고 튼 얼굴인데 비해 사각턱 축소술은 꺼려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유는 회복기간이 오래 걸리고 수술 후 턱에 문제가 생길 여지가 많다는 설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큰 오해라는 사실!

▷ 오해 하나 - 사각턱 축소술을 하면 턱 뼈가 약해져 잘 부러진다?
뼈를 깎아 크기를 줄이는 수술이기 때문에 뼈가 얇고 약해지면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뼈 수술은 초기에 문제가 없으면 장기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편이다. 뼈의 절제한 단면은 단단한 뼈로 다시 덮히게 된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서 본래의 뼈처럼 단단해진다. 따라서 수술 직후 문제가 없다면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은 적다.

▷ 오해 둘 - 사각턱 축소술은 오랜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또한 흔히 사람들은 사각턱 축소술이 긴 회복기간을 필요로 한다는 잘못된 오해를 한다. 하지만 사각턱 축소술은 1~2시간에 걸친 수술 후 2~3주가 지나면 부기가 빠지기 시작하며 두 달이면 완전히 평범한 모습으로 회복되는 수술이다.

▷ 오해 셋 - 사각턱 축소술을 하면 뼈가 시큰거린다?
인터넷을 떠도는 잘못된 정보 중 대표적인 것이 “사각턱 축소술을 하고 나면 뼈가 시큰 거린다”는 것이다. 사실 뼈에는 신경이 지나가지 않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보통 나이가 들고 신체 노화가 진행되면 뼈마디가 시큰한 현상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다만, 수술 후 평소에 없던 시린 증상이 계속 나타난다면 뼈 이상이 아니라 치아나 근육의 손상이 있을 수 있으니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은 “사각턱 축소술은 정밀하고 복합적인 검진이 이루어진 후에 얼굴뼈 절골이 이루어진다. 뿐만 아니라 환자가 아무리 원한다고 해도 개인의 건강 상태나 신체 조건에 따라 가장 안전한 범위 안에서 수술이 시행된다. 때문에 얼굴뼈를 절제했다고 해서 뼈에 문제가 올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다”라고 설명했다.

성형수술. 올바른 루트를 통해 제대로 알고 한다면 당신에게 있어 ‘인생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무분별한 혹은 과장된 정보로 인한 ‘안하무인’ 식 수술은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남길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한경닷컴 bnt뉴스 조수란 기자 whtnfks@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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