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크함과 섹시미를 동시에 발산하는 숏 컷 스타일이나 단발머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짧은 헤어스타일은 요즘 유행하는 보이시한 패션스타일이나 트렌드 컬러인 블랙과도 잘 어울려 더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앞머리를 내린 보브 단발머리는 실제 나이보다 좀 더 어려 보이고 얼굴도 작아 보이는 효과를 줘 짧은 헤어스타일 중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로 꼽힐 정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하는 것. 이에 엣지 있는 숏 컷 헤어스타일에 대해 알아본다.
● 시크한 보브 컷
시크한 느낌을 살린 보브 컷 스타일은 머리 윗부분부터 바깥 컬을 넣어 섹시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타일. 배우 김혜수의 섹시한 헤어스타일을 떠올리면 된다.
이 스타일은 이마와 턱이 좁고 광대뼈가 넓은 둥근 얼굴형을 가진 이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 헤어로 볼 살을 가려줘 동그란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한다. 단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으므로 입술 정도부터 아래로 점차 가볍게 층을 내주는 것이 좋다.
● 로맨틱한 물결 웨이브 단발
보이시한 느낌 보다는 여성스러운 느낌을 선호한다면 동양인의 얼굴형에 가장 잘 어울린다는 물결 웨이브 단발머리를 추천.
이 스타일을 선택할 경우 머리 윗부분부터 전체적으로 웨이브를 넣어 볼륨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결 웨이브는 얼굴이 길 얼굴에 적합한 스타일로 웨이브를 주어 머리를 풍성하게 하면 길고 좁은 얼굴을 커버할 수 있다. 긴 타원형 얼굴에는 앞머리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좋다. 또한 여기에 뱅 스타일로 앞머리를 내리면 복고풍 헤어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 복고풍 모즈 단발
복고풍 모즈 단발은 뱅 스타일의 앞머리가 뒷머리까지 연결되는 일명 바가지 머리 스타일. 하지만 너무 무겁게 떨어지는 모즈 단발은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끝부분을 가볍게 커트해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이 스타일은 이마가 넓은 얼굴에 적합하다. 넓은 이마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 얼굴이 커 보이는데다 광대뼈까지 도드라져 보일 수 있기 때문. 앞머리는 볼륨 파마 등의 풍성한 뱅 스타일이나 숱을 치지 않는 무거운 느낌의 스타일이 탁월하다.
또한 옆 라인을 뒷머리보다 길게 스타일 링 한다면 턱선과 광대뼈를 가려주어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머리 끝 부분에 볼륨감을 주어 시선을 아래로 끄는 것도 좋은 방법.
● 지적인 숏 컷
숏 컷 스타일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속에서 도도하고 지적인 커리어우먼의 이미지를 선보이기 위해 종종 등장하는 헤어스타일.
이 스타일을 할 경우 앞머리는 일자보다는 옆으로 살짝 둥글게 내리거나 자연스럽게 내려뜨려 한쪽 눈을 살짝 가린 스타일이 더 멋스럽다. 또한 앞머리를 사선으로 내려오게 하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이처럼 자신의 얼굴형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은 단점을 커버해 얼굴을 작아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헤어스타일로도 각진 얼굴을 커버할 수 없다면 안면윤곽 수술을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
프로필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은 “안면윤곽 수술은 예전에 비하면 풍부한 임상경험으로 인하여 부작용이 거의 없는 편이다. 안면윤곽 수술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리하게 손을 댔기 때문. 특히 턱은 단 1mm만으로도 수술의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 따라서 안면윤곽을 생각하고 있다면 시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자신의 얼굴 상태에 맞는 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올리브TV '어글리베티' 캡처, 영화 '아멜리에'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손민정 기자 smins@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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