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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조금 더운 듯한 날씨 탓에 답답하다는 이유로 니트나 가디건 입기가 꺼려질 때가 있다.

이럴 땐 벗어두고도 어찌할 바를 몰라 그저 가방 속에 꾸겨 넣기도 하는데 애써 장만한 옷을 혹사 시킬 필요가 뭐 있으랴!

당신의 스타일을 손상시키지 않는 스웨터 위치를 찜해두는 것이 센스있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방법이다.

◈ 스웨터의 위치를 정하라!

◇ 팔에 걸기

팔은 걷는 것이 가장 간편하고 쉬운 방법이다. 한 쪽 팔에 반으로 접은 가디건을 살포시 얹어놓은 후 그 손을 바지 주머니 속에 살며시 찔러 넣어준다면 젠틀해 보이면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그러나 한 쪽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간혹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안 입을 거면서 뭐 하러 들고 나와?’라는 오해를 할 수 있으니 참고하라.

◇ 허리에 묶기

허리에 묶어 연출하는 것은 본인에게도 편한 방법 중 하나이며 영 캐주얼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다. 이는 의외로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거추장한 느낌도 덜한 편.

그러나 배가 좀 나온 사람이라면 무리한 시도는 접어두자. 적어도 배가 2인치 정도는 더 넉넉해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팔 부분을 묶어야 하기에 니트 손상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라.

◇ 어깨에 두르기

어깨에 둘러 연출하는 것은 편안함과 시크한 캐주얼스타일을 연출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는 느슨하게 팔을 매어놓을 수 있으므로 니트의 손상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자칫 잘못한다면  80년대 하이틴 스타들의 사진 속 촌스러워 보이는 스타일을 재연할 수 있으니 본인의 센스있는 연출을 요한다.

어깨가 좁은 사람들의 경우 더욱 왜소해 보이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으니 어깨에 두르기 전 신중하게 생각할 것.

◇ 사선으로 두르기

평범한 스타일과는 확실히 배치된다. 이는 다른 타입보다 더욱 젊은 느낌과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그러나 다소 악동스러워 보이고 유치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

한경닷컴 bnt뉴스 이지현 기자 jihyu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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