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본 거울, 왜마디 비명이 절로 나온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안’이란 소리를 듣던 얼굴엔 주름과 모공, 잡티까지 노화의 흔적으로 빼곡하다. 그러나 피부 노화는 어느 날 갑자기 순식간에 일어난 것이 아니다.
특히 주름은 여드름이나 뾰루지처럼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피부 속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던 것.
피부 노화는 20대에는 서서히, 30대에는 눈에 띄게, 40대부터는 가속도가 붙으며, 50대를 넘어서면 순식간에 진행된다. 때문에 각 단계에 맞는 적절한 피부 관리를 해주면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유명 연예인들의 피부 주치의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일교차가 크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엔 특히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 지기 쉽기 때문에 피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요”라며 “특히 주름은 관리시기를 놓치면 회복하는데 2배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해요”라고 조언했다.
▶ 20대- 자외선 차단과 수분관리가 필수!
20대 노화 예방의 핵심은 ‘자외선 차단’과 ‘수분 관리’! 20대 중반을 넘어서면 기미, 갈색 반점 등 색소 침착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피부 톤이 전체적으로 어둡게 변하기 시작한다.
또 눈가, 이마, 입가에서부터 번지기 시작하는 주름은 보통 25세를 전후로 생기는데, 이때 생기는 주름과 색소침착은 노화가 서서히 진행되면서 피부의 수분이 빠져나가 피부가 건조해 지기 때문.
건조한 피부는 색소침착과 주름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평소 철저한 관리로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평소에 물이나 녹차를 수시로 마시고 수분크림이나 팩을 이용해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자외선 또한 색소침착과 주름의 원인! 때문에 자외선 차단은 외출할 때 뿐 아니라 24시간 꾸준히 신경 써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자.
▶ 30대- 눈가와 팔자주름 집중 관리!
30대를 전후로 눈가 주름과 팔자주름이 눈에 띄게 굵어진다. 또 피부 결도 거칠어지고 20대에 생긴 기미 등의 잡티들은 점점 더 커지고 색이 진해지면서 피부를 칙칙하고 윤기 없게 만든다.
30대의 피부는 보습과 탄력에 특별히 더 신경 써야 한다. 평소 보습성이 강한 전문 화장품을 사용해서 피부에 충분히 스며들도록 관리하고 탄력크림 등으로 피부 탄력을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눈가는 아이크림 등 눈가 전용 제품으로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수.
또 팔자 주름이나 미간 주름 등의 표정 주름이 더 굵어지는 시기이므로 평소 표정 관리와 표정 근육 운동을 통해 표정주름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 40대- 입가 주름, 처진 턱살을 관리하자!
40대의 피부는 폐경기와 맞물려 노화에 가속도가 붙는다. 입가와 눈가 주름이 눈에 띄게 깊어지면서 얼굴 피부가 전체적으로 처지기 시작해 V라인 턱 선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이때부터는 지성피부였던 사람들도 피지 분비량이 급격히 줄면서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지시작. 때문에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주름개선, 수분․미백 레이저 등 집중적인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특히 입가주름과 처진 턱살에는 보톡스나 ‘써마지 리프트’와 ‘리펌ST’, ‘타이탄’, ‘G빔 레이저’ 등의 안티에이징 레이저가 효과적.
특히 근육과 신경 부위를 마비시켜 주름을 펴는 데에만 활용되었던 보톡스는 ‘보톡스 리프팅’이라는 이름으로 최근 얼굴 윤곽을 교정하는데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을 통해 유행하기 시작한 이 ‘보톡스 리프팅’ 시술은 테마피부과에서만 1년에 1000명 이상의 환자가 시술 받고 95% 이상의 만족도를 보일 만큼 효과적이다.
임 원장은 “보톡스를 근육 부분에 주사하면 주름이 펴지는 데 그치지만 진피 층에 주사하면 피부조직이 수축되고 콜라겐 형성이 촉진되면서 얼굴을 작고 탱탱하게 만들어 줘요”라고 설명했다.
▶ 50대- 얼굴에 빠진 살 채워넣기!
50대, 눈꺼풀이나 볼 살이 푹 꺼지는 등 전체적으로 피부 노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시기. 뿐만 아니라 목주름이 점차적으로 깊어지는 등 피부가 전체적으로 늘어져 얼굴형이 변하게 된다.
이 시기의 노화는 화장품만으로는 개선하기 힘들기 때문에 보톡스나 자가지방 이식 등의 전문적인 의료 시술이 주로 사용된다.
특히 최근에는 자가지방 이식을 할 때, 원심분리기를 통해 지방에서 추출해 낸 줄기세포를 이용, 약 80∼90의 생착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근본적으로 자신의 세포를 젊게 만들어서 주름을 없애주는 시술로 가슴이나 볼, 손등과 목주름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이 가능하고 효과가 좋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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