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선선해지면서 지역마다 곳곳에 새롭게 확충되고 있는 자전거 전용 도로를 활용해 출근하는 이른바 ‘자출족’이 늘고 있다.
자전거의 국민적인 인기는 패션계에도 큰 영향을 미쳐, 자전거 타기에 편하면서도 스타일까지 살릴 수 있는 아이템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스포츠 룩과 오피스 룩의 경계를 넘나드는 일명 ‘시티 바이커 룩’이 올 가을 유행 스타일로 점쳐지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자출족’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 활동성과 스타일을 함께~ ‘자전거 룩’
자전거 룩을 완성할 때에는 무엇보다도 활동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길이가 길고 통이 넓은 바지를 착용하면 페달을 밟을 때 바지 자락에 기름이 묻거나, 바짓단이 자전거에 끼일 수 있어 자전거를 탈 때에는 너무 짧지 않은 적당한 길이감의 숏 팬츠나 롤업 팬츠를 선택하자.
국내 최대 슈즈 쇼핑 센터 ABC마트에서 판매 중인 반스의 숏팬츠 핀트(PINT)는 활동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올 가을 유행코드로 떠오른 체크무늬가 특징인 제품으로 기능성과 스타일 모두 살릴 수 있는 아이템.
상의의 경우 후드티셔츠나 셔츠 위에 가볍게 걸칠 수 있는 후드집업을 착용하면 활동성을 보장해주면서도 스포티한 매력을 살릴 수 있어 좋다.
● 스니커즈는 가볍고 끈이 없는 스타일로!
자전거 탈 때 안전성의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신발의 경우 경량 소재를 이용한 가벼운 캔버스화나 자전거 전용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끈이 없는 슬립온 스타일의 스니커즈는 자전거를 타는 도중에 끈이 풀리거나 바퀴에 끼일 염려 없어 더욱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
반스의 스니커즈 '106 VULCANIZED'는 자전거 주행에 적합한 날렵한 디자인과 개성 있는 컬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CLASSIC SLIP-ON’은 끈이 없는 슬립온 스타일의 스니커즈로 자전거룩을 완성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 ‘시티 바이커 룩’ 인기!
‘자출족’의 복장은 근무복과 자전거복을 겸해야 하므로, 스포츠 룩과 오피스 룩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티 바이커 룩’을 지향해야 한다.
먼저, 자전거 주행 시에는 하체의 활동량이 많으므로 위쪽 바지통이 넓은 배기팬츠를 활용하면 좋다.
온라인 종합 쇼핑몰 디앤샵에서 판매 중인 피팅걸의 슬림 배기팬츠는 여유있는 통으로 활동성이 보장됨은 물론 바지 길이도 3부, 5부, 7부 등으로 선택할 수 있어 더욱 인기가 좋다. 남성 시티바이커족을 위한 댄디 배기팬츠도 자출족에게 안성맞춤.
상의의 경우 땀을 방출시켜주는 효과가 탁월한 린넨 소재 셔츠가 시티 바이커 룩에 적합하며 스니커즈형 플랫슈즈나 로퍼를 선택하면 페달을 밟기가 수월하다.
ABC마트의 장문영 팀장은 “친환경, 고유가 시대에 자전거에 국민적인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패션에 많은 신경을 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바이크 룩’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져 가는 상황”이라며 “ABC 마트에서는 자전거 전용 신발 등 다양한 자전거 관련 액세서리를 추가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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