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면접시험의 키워드는? ‘경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국가직 9급 면접시험 출제 경향에 대한 분석 결과를 살펴보자.
9월5일부터 9일까지 행정안전부 국가직 9급 공무원 면접시험이 실시됐다. 이번 시험은 지난해와 같이 사전조사서의 비중이 컸다는 점에서 기존의 틀을 유지했으나, 보다 구체화됐다는 것이 수험가의 의견이다.
사전 조사서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 남을 위해 희생하거나 봉사활동을 한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
☞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해 과제를 수행한 경험 또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도움을 준 경험
☞ 팀이나 단체 생활 중 목표나 어려운 점을 해결하고, 성과를 이뤄낸 사례 혹은 어려움에 대한 본인의 극복(해소)법
면접관들은 사전조사서 총 3문제 중 2~3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졌다. 특히, 봉사활동에 대한 질문이 면접 시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사 질문으로는 쌍용차 사태, 용산 참사, 저출산 등이 나왔다. 개인 신상으로는 수험기간, 신념, 선거참가 유무, 취미와 특기, 친한 친구 수, 최근 읽은 책 등이다.
국가직은 지역 현안이나 시사·전공에 대한 지식에 비중을 두는 편인 지방직에 비해 공정성·객관성에 무게를 싣는 경향이 높다. 때문에 본인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사전의 철저한 준비가 필수 항목인 것.
한편, 국가직 9급 면접시험의 최종 합격자는 9월25일 발표된다. (자료제공: 에듀스파)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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