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이 발달하고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의학기술도 나날이 발전되고 있다. 인간은 의학기술의 힘을 빌려 암이나 각종 질병들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고 수명을 연장하고 있다. 이것은 의학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우연히 발견된 의약성분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떤 발견들이 인류의 건강과 생명연장에 도움을 주었을까?
◇모르핀(Morphine)
1805년 독일의 약제사 F.W.A.제르튀르너가 발견한 것으로 양귀비의 열매에서 채취한 아편의 성분 중 동물에게 독특한 생리작용을 일으키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모르핀' 이다.
마취제로 많이 쓰이는 모르핀은 진통 ·진해 ·진정 ·최면에 효력이 있으며 부작용으로는 구토 ·발한 ·발열 ·설사 등이 나타난다. 연용하면 만성중독을 일으켜 점차 증량하지 않으면 효력이 없어지고 사용을 중단하면 금단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피린(Aspirin)
아스피린은 버드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살리실산'을 가공한 것으로 1853년 독일에서 처음으로 제조되어 1899년 바이엘사(社) 에서 가루형태로 시판됐다. 현재의 알약 형태로 판매되기 시작한건 1915년 부터다.
해열진통제로서 많이 쓰이고 있으며 혈액응고 억제작용 효과도 있어 항혈액 응고제로 심혈관계 질환에도 사용되고 있다.
◇페니실린(penicillin)
페니실린은 1928년 스코틀랜드 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경이 발견한 것으로 인류가 개발해낸 최초의 항생제다. 페니실린은 박테리아의 세포벽을 자라지 못하게 함으로써 박테리아의 생장을 억제한다.
◇비아그라 (Viagra)
미국의 제약회사인 파이저사가 개발한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로서 원래는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된 것이었다. 그러나 임상실험 과정에서 남성 발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발기부전 치료제로 쓰이게 되었다.
◇보톡스(botox)
신경과 근육 질환 및 주름 제거 등에 사용하는 미국 제약회사 엘러간(Allergan Inc.)의 근육 수축 주사제의 상표명으로, 보툴리눔 톡신(botulinum toxin)을 정제하여 만든 것이다. 보툴리눔 톡신이란 주로 상한 통조림에서 생기는 독소를 말한다.
보톡스를 근육에 주사하면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막아 근육 움직임을 일정기간 완화시킨다. 보톡스가 가지고 있는 근육을 위축시키는 성질 때문에 최근엔 성형수술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사각턱 성형시술에 많이 사용되는데 과도하게 발육된 저작근에 보톡스를 주입하여 근육을 위축시켜 두께를 줄이게 된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은 “사람의 근육은 쓰지 않으면 퇴화되어서 작아지므로 비정상적으로 발달된 근육을 보톡스로 마비시켜 근육을 퇴축시켜 주는게 바로 보톡스 시술법 이다”라며 “근육발달로 턱을 각진 경우에 효과적인 사각턱 교정방법으로 요즘 보톡스 시술이 많이 행해진다”고 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기원 기자 kiw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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