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매우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반면,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현재로써 몽골 부근에서는 대륙고기압이 느리게 남하 중이다. 한 축은 중국 북동지역으로, 또 한 축은 중국 중부지방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비춰봤을 때, 오늘 내리는 ‘비’의 원인은 우리나라에 머물던 약한 기압골이 상대적으로 강화되고, 서해상으로부터 수증기가 유입돼 비구름이 다소 발달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부근 하층에는 아직 따듯한 공기가 머물고 있으며, 대륙고기압은 몽골에서 느리게 남하하고 있다. 해가 뜬 후엔 기온이 상승세로 불안정화 되고 있다.
따라서 이 비는 중부지방에서 오늘 밤까지 5mm 미만으로 약하게 내릴 전망이다. 늦은 오후나 밤에는 남부지방 일부에서도 약한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북동풍이 강화되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방에서는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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