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전 한잔, 출근 후 한잔, 식사 후 입가심으로 한잔, 오후에 출출해서 한잔, 저녁에 친구 만나 또 커피 한잔. 이렇게 하다 보면 하루에 커피 5잔은 무리 없이 마시게 된다.
적당량의 커피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부에 유익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하루 5잔이 넘는 많은 양의 커피는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양에 따라 커피가 내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루 3잔 이하의 커피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졸음과 피로를 잊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해 기분전환을 시켜준다. 또한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피부노화를 막는다.
그렇지만 5잔 이상의 커피는 피부 수분을 빼앗아 건조하고 거칠어 지며, 주름과 노화를 부르게 된다. 그뿐 아니라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얼굴이 붉어지고 피지의 분비가 증가해 여드름이 많이 생긴다.
피부과 의사들이 직접 만드는 화장품으로 유명한 오라클코스메틱 장종훈 대표는 "원두커피가루는 셀룰라이트를 제거하고 각질을 제거해 주기도 한다"라며 "원두커피의 산이 피하지방을 녹이고 피부의 딱딱한 각질을 녹여준다.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가꾸어 준다"라고 설명했다.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가루는 이미 좋은 성분이 다 빠진 상태이다. 그것으로는 집안 방향제나 냄새 제거용 또는 주방용 비누에 사용하면 좋다. 얼굴에 사용하는 커피가루는 순수한 원두커피를 사용하면 된다.
피부미용을 위한 커피의 활용법
커피 바디스크럽
순수 원두커피 가루가 셀룰라이트 제거와 묵은 각질을 제거해 매끄럽고 촉촉한 바디로 가꾸어 준다.
만드는 법
1. 사용하지 않은 원두커피를 그릇에 밥숟가락으로 3스푼 정도 담는다.
2. 밥숟가락으로 쌀가루 1스푼+밥숟가락으로 5~6번의 뜬 물을 준비한다.
3. 원두커피+쌀가루+물을 섞는다.
커피 마사지팩
흑설탕의 각질 제거 효과와 커피의 세정효과가 함께 작용해 한결 깨끗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재료
원두커피 갈은것, 물, 흑설탕
만드는 법
1. 흑설탕을 물에 잘 녹여 준다.
2. 녹여준 설탕물에 커피를 넣어 준다.
3. 커피팩을 얼굴에 골고루 발라주고 나서 15~20분 뒤 세안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영주 기자 lov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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