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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남, 여성 못지 않게 피부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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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이나 드라마에서는 '초식남'에 대한 이야기가 이슈화 되고 있다.

드라마 '결혼못하는 남자(이하 결못남)'의 주인공인 지진희가 대표적인 케이스. 이처럼 연애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는 남성 혹은 여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외모를 가꾸고 여가생활에도 투자하는 남성들을 초식남이라고 부른다.

'결못남'는 자기만의 세계에서 살며 독신을 선호하는 여피족 40살 건축가 재희(지진희 분)가 밝고 명랑한 성격의 골드미스인 내과 전문의 문정(엄정화 분)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다. 지진희는 까칠한 편집증 환자 같으면서도 따뜻한 속마음을 가진 ‘초식남’의 재희 역을 맡아 기대 이상의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직장에서는 열정을 다하여 일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요리를 배우러 다닌다던가, 피부 마사지, 네일아트 등으로 본인을 꾸미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더 이상 이웃나라 일본 남성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도 새로운 흐름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초식남이 늘기 시작하면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초식남에 대한 다큐를 다루기도 했으며, 그 이후로 '초식남 테스트'도 생기기도 겨나기도 했다고 한다. 이들은 완벽한 자기관리를 생명처럼 여기는 초식남들은 피부과와 피부관리숍, 뷰티 등이 대표적이다.

오라클 피부과 분당점 김성권 원장은 "피부과는 더 이상 여자들만의 장소가 아니다. 최근 들어 남성들의 피부 상담과 성형 문의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드라마 '꽃보다 남자' 영향 탓인지 예뻐지고자 하는 남성들이 피부과를 많이 찾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피부에만 투자를 한다면 초식남이 아니다. 외관상 보기 흉한 넓은 모공, 피부 트러블을 없애기 위해 노화방지, 피지조절, 미백 등 기능성 화장품에 상당한 관심을 보인다. 여기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이 집중 피부관리에 사용하는 아이케어, 마사지 케어, 스팟케어 등 고기능성 제품도 선뜻 구매한다.

외모가 제2의 경쟁력이 되어버린 시대인 지금, 이제는 자신에 대해 당당히 투자하고 가꾸며 자신의 인생을 즐기려는 ‘초식남’ 들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영주 기자 lov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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