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많은 이유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편두통 실진료 환자 수가  19.3%(2005년 38만8천 명→2008년 46만 명)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건강보험 편두통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남성은 10만4천명에서 12만4천명(18.9%), 여성은 28만4천명에서 33만9천명으로(19.4%) 증가했다. 10만 명당 편두통 진료환자 수는, 여성이 1,422명으로 남성 509명보다 2.8배 많았다.

특히 성별 간에 최고 격차를 보인 연령대는 40대로서, 여성이 남성보다 3.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 후반 여성이(2,120명) 가장 많았고, 다음은 50대 여성(2,017명), 60대 전반 여성(1,878명) 순이었다.

편두통은 호르몬의 변동주기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월경은 편두통의 중요한 유발요인으로, 여성이 편두통 환자가 더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밖에 유전적 요인이나 빈번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

효과적인 편두통 치료를 위해 약물요법으로 통증을 완화시켜야 한다. 또한 비약물적 요법인 스트레스 완화, 수면 조절, 운동 요법 등의 건강한 생활로 두통 발생을 어느 정도 예방하도록 하자. (자료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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