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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업 팬츠'로 간지남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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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롤업 팬츠’가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자 뿐 아니라 이제는 남자들까지도 밑단을 접어 올린 채 거리를 활보하기 시작했다.
살짝 드러나는 발목이 포인트인 ‘롤업 팬츠’는 시원하면서도 캐주얼한 감각을 뽐낼 수 있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다.
 
옥션 남성의류 담당 정수형 대리는 "롤업 팬츠는 발목을 드러내는 깜직한 디자인으로 여성의류에서나 볼 수 있었으나, 최근 드라마 속 꽃중년의 패션에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어 20대는 물론, 30~40대 남성 사이에서도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남자의 변신은 무죄!

‘내조의 여왕’ 태봉이 패션, ‘신데렐라맨’ 권상우 팬츠로 불리며 인기몰이 중인 ‘롤업 팬츠’로 인해, 바지를 걷은 남성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남자들이 주로 입는 수트와 달리 훨씬 가볍고 편안한 이지 룩 연출이 가능하며, 체형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일자로 뻗은 슬림 스트레이트 디자인으로 하체가 날씬해 보이며, 포켓 등의 디테일을 최소화하여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느낌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

허리부터 골반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타이트하고, 팬츠 뒤편에 아웃포켓이나 펀칭 장식 대신 세로 주름으로 슬림한 라인을 부각시켜 시선을 위로 끌어 올려, 발목 복사뼈를 드러낸 짧은 길이임에도 오히려 다리가 길어 보인다.

가장 보편적인 길이는 발목을 살짝 드러내는 9부 길이로, 2cm정도 폭으로 두번 가량 접는 것이 정석이다. 너무 두껍게 여러 번 접으면 오히려 둔하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최근  데님소재는 물론 핑크, 민트, 옐로우 등의 화사한 파스텔톤의 면 소재나 시원한 마 소재 팬츠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화이트 컬러의 셔츠, 벨트, 보타이와 매치하면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나 직장인의 경우 ‘캐주얼 데이’에도 착용이 가능하다.

신발도 개성에 맞게~
무엇을 신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슈즈의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발목과 발 등이 드러나기 때문에 슈즈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격식 있는 옷차림이 요구되는 자리에서는 화이트 컬러의 팬츠에 블랙 컬러의 가죽 레이스업 슈즈를 신는 것이 클래식하면서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적합하다.

경쾌하고 시원한 캐주얼 느낌을 주고 싶다면 짙은 인디고 블루의 데님 팬츠에 화이트 컬러의 컨버스나 슬립온을 매치해 보는 것도 좋다. 캐주얼하지만 지나치게 스포티하지 않은 것이 슬립온의 매력으로 얇은 메쉬나 가죽 끈으로 직조한 스타일은 통풍성도 탁월하다.
 
바닷가에 간다면 브라운, 베이지, 카키 톤의 내추럴 컬러 슬리퍼를 매치해 보는 것도 하나의 팁. 발가락을 끼우는 플리플랍과 같은 통 스타일이 익숙치 않은 이들에게 편안하고 시원한 슬리퍼는 베스트 아이템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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